홀로그램 개발 전문 기업 함지(대표 장민수)가 최근 초음파 정상파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출원한 가운데 기술 상용화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메타버스(Metaverse·가상을 의미하는 ‘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의 합성어) 산업이 커다란 이슈인 가운데 가상과 현실의 조화를 디스플레이로 나타내는 ‘리얼 3D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홀로그램은 필름·건판 등 기록 매체에 빛의 간섭 패턴을 기록한 결과물로 정의되어 왔다. 문제는 물리학 기반 시뮬레이션을 실행해 3D 홀로그래픽 이미지를 구현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이에 함지는 최근 초음파 정상파의 원리로 홀로그램을 띄울 수 있는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기술을 특허 출원하며 주목받고 있다. 광포획(light trapping) 기술에 이어 초음파를 홀로그램 디스플레이에 활용하면서 영상 품질은 높이고 제품 개발 단가는 낮춘다는 계획이다. 향후 초음파를 정밀하게 조작해 스크린 자체를 3D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업계는 영화 속 홀로그램이 아닌 일명 유사 홀로그램 수준에 불과한 눈속임으로 기술적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함지는 초음파의 정상파 파동으로 미세물자를 허공에 띄워 트랩(스크린)을 형성한 뒤 빔프로젝션 맵핑(mapping)으로 영상을 허공에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영화 속 홀로그램 기술, 허공에 영상을 그대로 나타내는 프리 스페이스(free space) 볼류메트릭(volumetric) 디스플레이 기술이 바로 그것이다. 장민수 대표는 “최근 카이스트 출신 수석 연구진과 팀을 조직해 공동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는데 곧 1차 테스트셋 결과물을 공개할 계획이다”라며 “5개월 이내에 시제품 데모 타입도 선보일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