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대전·수도권을 중심으로 ‘배터리 R&D 및 생산 기술 삼각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충남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LG에너지솔루션 연구원들이 전기차에 들어가는 고용량 배터리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은 2005년 세계 최초로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를 적용한 원통형 전지를 양산했다. 이후 2009년 NCM 양극재를 적용한 자동차 전지, 2016년엔 NCM 622(니켈·코발트·망간 비율 6:2:2) 양극재를 적용한 자동차 전지를 세계 최초로 잇따라 양산했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는 니켈, 코발트, 망간(NCM) 등으로 구성된다. 니켈 함량을 높이면 에너지 밀도가 높아져 한 번 충전 시 전기차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전 배터리보다 니켈 함량을 높인 제품을 개발했다. 이런 기술적 강점을 인정받아 우리나라 현대기아차와 미국의 GM·포드·크라이슬러, 유럽의 폴크스바겐·아우디·볼보·르노 등 전 세계 20곳 이상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세계 배터리 업체 중 유일하게 오창-홀랜드-난징-브로츠와프로 이어지는 한국·미국·중국·유럽 등 4개 지역에 글로벌 생산 체제를 구축,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200만대까지 생산할 능력을 확보했다. 2023년까지 생산 능력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GM과 배터리 합작 법인 ‘얼티엄 셀스(Ultium cells)’를 설립하고 미국 오하이오주 제1공장에 설비투자를 하고 있다. 미국 테네시주에는 제2공장을 설립한다.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포트폴리오도 구축하고 있다. 기존 NCM 양극재에 알루미늄(A)을 추가한 NCMA 배터리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고 올해 하반기 양산한다. 2019년엔 기존 음극재에 실리콘을 첨가, 20분에 80% 이상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양산해 유럽 완성차 업체 포르셰에 납품했다.

차세대 전지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드론·개인용 항공기의 핵심 부품이 될 리튬황전지와 발화 가능성이 거의 없는 전고체전지를 2027년까지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