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지난 2015년, 식품 품질관리를 전담하는 ‘상품안전센터’를 오픈하고 선제적인 상품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직소싱 상품을 포함한 자사상표(PL)에 대한 상시 관리 ▲하절기 취약식품에 대한 식중독균 검사 ▲신선식품의 잔류농약·항생제 등의 유해성분 검사 ▲국제적으로 이슈가 된 수산물 등에 대한 고정밀 방사능 검사 등 고위험 MD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통해 식품품질에 대한 사전검증 및 상시 검사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담당 인력들도 탁월한 전문성을 자랑한다. 센터장 1명, 전문검사인력 6명으로 꾸려진 ‘상품안전센터’는 자가품질 검사기관 및 기업연구소 등에서 평균 7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온 전문연구원 출신의 외부인력을 영입했다. 공인기관 수준의 상품안전 품질검사 능력도 확보했다.
이마트 ‘상품안전센터’는 상품검증 시 문제점 혹은 이슈가 될만한 부분을 선정해 바이어 및 품질 담당자들과 정보를 공유한다. 또 사전 수거·검증 등을 통해 어떠한 식품 이슈라도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무결점 운영체계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구로에 ‘상품안전센터’를 확장 오픈했다. 그 결과 오픈 당시 8900건 내외를 기록하던 연간 검사 건수는 지난해 1만2000여건으로 30% 이상 늘어났으며 검사 역량도 고도화되었다.
이마트는 방사능실을 신설해 올 초부터 식약처에서 사용하는 정밀 방사능 측정장비로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측정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올 4월 한국 인정 기구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기도 했다.
한국인정기구(KOLAS)는 산업통산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 조직으로 국제표준관련기구에서 정한 국제기준에 의거, 교정, 시험, 검사, 숙련도 시험기관을 평가하여 공인하는 기구다.
이마트 ‘상품안전센터’는 미생물시험 8항목, 식품 화학시험 17항목, 농축산물 2항목 등 총 27개의 항목에 대해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토대로 해당 분야의 공인시험 성적서를 자체적으로 발급할 수 있게 됐다. 이마트 ‘상품안전센터’가 발급한 시험성적서는 국제실험실인증협력기구(ILAC)에 가입한 104개국의 102개 기구 간 상호 인정되며 같은 효력을 갖는다. 이마트는 외부기관 분석 의뢰에 드는 비용 및 시간을 절감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검사 결과에 대해 국제적 공신력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한편, 이마트 ‘상품안전센터’는 신선식품이 소비자 식탁에 오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빈틈없는 식품안전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장마철 채소 산지 실사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민정기 상품안전센터 파트장은 “농산물 샘플을 거둬들여 검사하는 것을 넘어 해당 농산물이 재배되는 토양은 안전한지, 용수는 수질기준에 맞고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는지를 종합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상품 역시 점검 대상이다. 연중 즉석에서 제조하는 취약품목에 대해 매달 4개 매장을 지정해 8~10개 품목에 대한 품질 검사를 하고 있다. 특히 날씨가 더워지는 6월부터 8월까지 매장을 직접 방문해 여름철 취약 품목인 초밥, 생선회, 김밥, 순대 등을 검사한다.
이마트는 원부재료는 물론 작업 도구 등에 대해서도 철저한 안전성 테스트를 병행해 고객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