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열·차연·방염 엘리베이터, 세계 최초로 상용화

[2021 한국의 최고경영대상|기술혁신경영 부문] 송산특수엘리베이터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한 차열(遮熱)·차연(遮煙)·방염(防焰) 엘리베이터 ‘엑스베이터’는 화재 시에도 탑승이 가능하고, 최소 3시간 이상 버틸 수 있다. /송산특수엘리베이터 제공

송산특수엘리베이터는 탄탄한 기술력과 뚜렷한 신념으로 우리나라 특수 엘리베이터 시장을 지켜왔다. 송산만의 자체 기술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통틀어 ‘최초’ 개발 제품이 많다.

2014년 한 번에 500명까지 탈 수 있고, 50t 화물도 실을 수 있는 ‘골리앗 엘리베이터’를 선보였다.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현장에 설치됐고,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삼성전자 공장 등에서도 쓰이고 있다. 이후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 장애인용 휠체어 리프트, 지하 350m 경사형 엘리베이터 등을 잇달아 개발했다. 2019년에는 화재가 났을 때 연기와 유해가스 등을 차단하는 비상구난용 엘리베이터인 ‘엑스베이터’를 상용화했다. 장애인학교인 천안 나사렛 새꿈학교에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서울 역세권 청년주택 2곳과도 계약했다. 서울 강남과 경기 용인의 주상복합 아파트에도 설치될 예정이다.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신제품(NEP) 인증을 받았고, 지난해 미국에서도 특허를 취득했다.

김기영 대표는 2014년부터 8년째 한국엘리베이터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세계 1위 엘리베이터 기업인 오티스에 다니다 1994년 송산특수엘리베이터를 창업한 김 대표는 “1997년 IMF 당시 국내 업체 상당수가 문을 닫아 현재 한국 엘리베이터 시장의 절반을 외국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고 말하며 “지금이라도 승강기 주권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산특수엘리베이터는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서 중국·인도·두바이·태국 등 세계 약 3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블라인드 채용 적극 도입, 여성 인력 비율 15% 넘어

[2021 한국의 최고경영대상|고객만족경영 부문] SR

SR은 지난 6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1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해 안전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였다. /SR 제공

고속철도 SRT 운영사 SR은 지난해 여성 인력 구조 개선을 위해 ‘중기 여성 관리자 확대목표 로드맵’을 수립했다. 성별 균형을 고려한 인사관리와 여성 관리자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도입, 양성평등 근로환경 조성 등 생애주기별 여성 인력 활용을 위한 프로세스도 구축했다.

먼저 성별 등 차별적 요인을 배제한 블라인드 채용을 전면 도입하고, IT·재무 등 전문분야에도 여성 인력을 적극 채용했다. 그 결과 2013년 창립 당시 4.1%에 불과했던 여성 인력 비율이 지난해 15.7%(656명 중 103명)로 증가했다.

여성 인력 업무 역량과 전문성 제고를 위한 교육도 확대했다. ‘여성 인재 역량 강화 교육’ 대상자를 과장급까지 확대하고, 전략·인사·서비스 등 핵심 부서에 여성 인재를 배치했다. 지난해 승진자 중 여성 직원 비율은 33%에 달했다.

SR은 일·가정 균형을 위한 조직문화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모성보호 제도 확대 적용으로 임신기 전체 근로시간을 2시간 단축하는 등 유연 근무도 강화했고, 배우자 출산휴가를 5일에서 10일로, 육아휴직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렸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증하는 ’2020 여가친화기업'에 선정됐다.

임원 임명에서도 양성평등 실현을 꾀했다. 지난해 채용·인사위원회 등 주요위원회의 여성위원 참여 비율을 37.5%로 확대했다. 또한 2019년에 비상임 이사 2명을 여성 임원으로 선임해 이사진 10명 중 2명을 여성으로 구성했다.

‘일회용 컵 사용 0%’ 프로젝트, 제주도에서 전개 중

[2021 한국의 최고경영대상|지속가능경영 부문]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일회용 컵 없는 청정 제주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한정애 환경부장관,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이하 스타벅스)는 2025년까지 전국 스타벅스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 0%에 도전한다. 이는 지난 4월 발표한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인 ‘Better Together: 가치 있는 같이’의 일환으로, 그 첫 번째 프로젝트를 환경부와 함께 제주도에서 전개 중이다.

지난 6월 2일 스타벅스는 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를 포함해 7개 민관 기관이 함께 하는 ‘일회용 컵 없는 청정 제주 조성’ 시범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제주서해안로DT점·제주애월DT점·제주칠성점·제주협재점 등 4곳을 시범운영 매장으로 선정했다. 이곳에서는 지난 6일부터 일회용 컵 없는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범 운영 매장에서는 음료 구매 시 보증금(1000원)을 지불하고, 다회용 컵을 이용하게 된다(개인 컵 사용 고객 제외). 사용 완료 후 시범 운영 매장 4곳 또는 제주공항 내 설치된 다회용 컵 반납기를 통해 되돌려줄 수 있다. 반납 완료 시 보증금은 반환한다.

스타벅스는 오는 10월까지 일회용 컵 없는 매장 운영을 제주 전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연간 약 500만 개의 일회용 컵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호섭 대표이사는 “스타벅스는 일회용품 저감 및 친환경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며 “민관 기관이 전문성을 발휘해 시너지 효과까지 창출하는 이번 협약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데이터 로깅’ 전략으로 체험형 전시의 새 패러다임 제시

[2021 한국의 최고경영대상|고객중심경영 부문] 알마로꼬

알마로꼬는 서울 관악구에서 개관한 가족문화복합시설인 관악가족행복센터의 유아 디지로그(digilog) 콘텐츠를 구축했다. /알마로꼬 제공

알마로꼬는 2014년에 설립된 인터랙티브(Interactive) 공간 개발 전문 기업으로 다양한 형태의 기술을 적용한 실감(實感) 공간까지 구축해왔다. 흥미로운 체험형 디지털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이용자의 적극적인 참여도 유도하고 있다. 데이터 로깅(Data Logging·자료를 자동으로 처리하고 지정된 양식으로 정리해서 보고)이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체험형 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2019년에는 자체 브랜드인 스마트 창의교육 전시 ‘마음행성전(展)’을 선보였다. 3~7세 아동을 위한 디지털 놀이 체험 콘텐츠로, 실감형 기술이 집약된 관객 친화적인 공간을 연출해 주목받았다. 지난해 여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뷰티 브랜드 라네즈의 몰입형 디지털 아트 전시회 ‘라이프 오아시스(Life Oasis)’와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의 실감 콘텐츠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실감형 전시 선두주자로 거듭났다. 또한, ’2020 정부혁신 박람회'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비대면 전시 플랫폼도 선보였다. 지난 24일에는 서울 관악구에서 개관한 가족문화복합시설 ‘관악가족행복센터’의 유아 디지로그(digilog) 콘텐츠를 구축했다. 알마로꼬의 차별성은 이처럼 유아부터 MZ세대(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세대 통칭)까지 아우르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 노하우와 기술력이 있다는 것이다.

알마로꼬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에 다양한 분야 전문가의 노하우까지 접목하고 있다. 박호열 대표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창의적인 공간 연출로 새로운 실감 문화 공간 패러다임을 창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창립부터 지금까지 ‘무재해 경영’… 각종 기관에서 수상

[2021 한국의 최고경영대상|기술혁신경영 부문] 영창케미칼

영창케미칼이 2404일 동안 단 1건의 산업 재해도 없는 ‘무재해 경영’으로 탁월한 안전 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영창케미칼 제공

포토레지스트(감광액) 분야 소재 국산화를 선도하는 영창케미칼은 창립부터 지금까지 ‘무재해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2007년 8월 이후 2017년 8월까지 2404일 동안 경북 성주 본사를 비롯한 영창케미칼 관할 사업장에서는 산업 재해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아 ‘무재해 7배수’ 인증을 받았다.

영창케미칼은 ‘직원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경영 방침에 따라 ▲사업장 안전 진단 및 교육 ▲조기 화재 감지 시스템 설치 ▲생산 공정 중 돌발 사고에 대비한 안전 시스템 구축 ▲환경 안전 업무 전담 부서 운영 등 안전 관리에 힘쓰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6월 제14회 국가지속가능경영 콘퍼런스 환경경영 부문 환경부장관상 ▲2020년 친환경 경영대상 ▲2020년 대한민국 일자리 대상 ▲2021년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 고용노동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영창케미칼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올해를 ‘신(新)경영의 해’로 선포하고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역량 내재화에 힘쓰고 있다. 이승훈 대표는 “산업 현장 내 사고는 사업의 존폐와 직결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라며 “직원들의 무재해 실천 의지와 안전 관련 투자를 아끼지 않은 회사 방침이 사고 예방의 밑거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친환경, 안전 경영을 이어가며 꾸준한 혁신을 추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압도적 통신제품 기술로 글로벌 5G 리더를 고객으로 유치

[2021 한국의 최고경영대상|기술혁신경영 부문] 센서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술 선도 기업 센서뷰는 자체 소재 가공 기술, 정밀 설계 및 공정기술을 토대로 고성능 케이블·안테나 제품을 국산화했다. /센서뷰 제공

센서뷰는 해외 대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글로벌 RF(Radio Frequency)통신시장의 5G/mmWave 제품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술 선도 기업이다. 자체 소재 가공 기술, 정밀 설계 및 공정 기술을 토대로 고성능 케이블·안테나 제품을 국산화했다.

센서뷰는 고주파 시스템 전송선로 및 고주파 측정 장비 시장에서 소재 가공부터 제품화까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5G 리더들을 신규 고객으로 유치했다. 신흥 5G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함으로써 영업이익율 30% 이상의 장래 고부가가치 사업을 위한 기반까지 마련했다. 센서뷰는 2019년부터 측정 장비용 고주파 케이블 및 5G 안테나를 국내에서 제조·양산해 납품하고 있다. 또한 나노 소재 기술을 활용한 항공용 경량화 케이블 제품도 개발했다. 이 기술을 통해 글로벌 최고 이슈인 전자파 차폐 성능을 세계 최고 수준까지 동시에 확보했다. 최근에는 20억원 규모의 국토교통부 항공 기술 지원 사업을 수주했다. 이를 통해 항공용 경량화 케이블 제품의 신뢰성 시험 및 인증 테스트도 거쳤다. 이로써 기존 제품 거래처인 스페이스엑스 및 미국 국방 사업 진출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센서뷰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인증한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R&D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또한 기술보증기금의 ‘프런티어 벤처기업’으로 선정돼, 높은 성장성과 기업 가치까지 인정받고 있다.

풍기의 1% 명품 인삼만 사용… 저렴한 가격에 공급

[2021 한국의 최고경영대상|고객만족경영 부문] SG순우리인삼

SG순우리인삼은 양질의 인삼을 저렴한 가격에 대중화하는 데 힘써온 건강 전문기업으로,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지킬 예정이다. /SG순우리인삼 제공

SG순우리인삼은 고려인삼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키면서 홍삼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온 건강 전문기업이다. 중간상인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와 직접 거래함으로써 양질의 인삼(홍삼)을 저렴한 가격에 보급하는 데 앞장섰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국내 첫 원적외선을 이용한 가정용 ‘최후자 적삼 제조기’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일반 가정에서도 손쉽게 홍삼을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믿음과 사명을 바탕으로 바른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2013년 대통령 표창까지 받았다.

모든 SG순우리인삼 제품의 원재료는 청정한 소백산 정기가 서린 경북 풍기에서 생산되는 최고의 품질, 단 1%의 명품 인삼만 사용한다. SG순우리인삼은 홍삼이 고가 제품이 아니라 국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건강식품임을 널리 알리고 있다. 더 나아가 홍삼의 대중화로 국민 건강은 물론 국민 행복까지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최우선 기업 목표로 삼고 있다.

SG순우리인삼은 ‘정직하고 양심적인 기업’으로서 더불어 잘 사는 아름다운 사회 구현을 위한 활동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자칫 소외되기 쉬운 지체장애인과 주부들에게 일할 기회까지 제공, 어려운 가정경제에 보탬이 되는 ‘인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SG순우리인삼은 앞으로도 다양한 홍삼 제품으로 대한민국 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하며 국민 모두가 활기차고 행복한 삶을 지속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회사와 직원의 ‘1:1 매칭 펀드’로 사회공헌 기금 조성

[2021 한국의 최고경영대상|사회공헌경영 부문] 유진저축은행

유진저축은행은 다방면에 걸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해 오며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이익의 사회 환원도 실천하고 있다. /유진저축은행 제공

최근 자산 규모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저축은행들의 사회공헌활동이 확대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유진저축은행은 2017년 11월 유진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돼,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활동 중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더 나아가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이익의 사회 환원까지 실천하고 있다. 유진저축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은 특정 분야에 얽매이지 않고 다방면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장학재단 기부를 통한 학습지원,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단 후원, 매년 시무식 비용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 등을 들 수 있다.

이와 더불어 2019년 11월부터 서울 은평구 소재 청소년 보육시설에서 매월 2회씩 임직원 자원봉사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의 건전한 금융생활을 선도하기 위해 2018년부터 수원 매화초등학교와 손잡고 금융교육까지 실시하고 있다. 동시에 장학생 추천과 교육 기자재 지원으로 교육환경 개선에도 기여했다. 2019년부터는 임직원이 급여를 공제해 기금을 조성하면 회사가 그에 상응하는 금액을 동시에 적립하는 ‘1:1 매칭펀드’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공헌활동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우리농산물을 지원하며 지역 농가에 큰 힘이 됐다.

유진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의 기부자 프로그램인 ‘나눔명문기업’에 유진그룹 주요계열사와 동반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