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인문학(人文學·humanities)의 중요성도 더욱더 높아지고 있다. 기술의 편리성은 결국 인간의 가치와 윤리가 존중받을 때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조선일보가 개최하는 ‘제1기 조선일보 인문학 포럼’이 17주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1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수료식을 가졌다.
1기 ‘조선일보 인문학 포럼’에는 유홍준, 진중권, 김호동, 김대식, 김상근, 한명기, 이주헌, 김성곤, 양진석, 이미도, 최재천, 주경철, 최인철, 신계숙, 김대진 등 문(文)·사(史)·철학(哲)과 예술·과학 등 각 분야 국내 최고의 지성(知性)들이 참여, ‘강사 드림팀’을 이뤘다.
작년 11월 입학식 때 “삼성전자 주식을 살까, 조선일보 인문학 포럼을 들을까 고민하다 인문학 포럼을 선택했다”고 밝힌 수강생 신영란 씨는 “선택이 옳았다. 2기 과정도 듣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강생 조남숙 씨는 “피아니스트 김대진 선생님이 바로 내 눈앞에서 베토벤의 역경과 음악의 기적을 해설하고 직접 ‘운명’까지 연주할 때 모차르트 등 음악가를 집에 초청해 연주를 들은 유럽의 귀족이 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송재임 푸트름교육 대표는 “매주 수요일 강의 후 집에 가면 딸이 ‘오늘은 어느 분 강의를 들으셨어요?’라고 물었고, 강의 주제를 놓고 밤늦도록 대화를 나눴다”며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준 조선일보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1기 수강생들은 인터넷 서점 예스24 지주회사 한세예스24홀딩스 김동녕 회장을 원우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회장은 “나이 들수록 책을 많이 읽고, 좋은 강의 듣고, 좋은 사람 만나 이야기 듣는 것의 소중함을 느낀다”며 “코로나 시대에 이런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는 건 큰 행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