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구 어느 브랜드인지 알 수 있을까요?”
홈퍼니싱(집 꾸미기) 열풍이 불면서 드라마보다 더 궁금한 드라마 속 가구들이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주인공 ‘소파·침대·식탁’에 대한 문의가 해당 제품의 매출 상승으로 연결되면서 가구 업계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올여름 집안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홈앤리빙이 소개하는 ‘드라마 속 가구 맛집’을 참고해보시길.
◇목수의 열정과 손길이 닿은 편안한 가구
올 상반기 tvN 드라마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송중기 분)가 집요한 독종 변호사 홍차영(전여빈 분)과 함께 악당을 물리치는 이야기다. 극 중 홍차영 변호사의 공간은 자연스러우면서 생활감이 많이 있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그가 사용하는 가구 대부분은 이승석우드워커스(이하 우드워커스)에서 수공한 것이다. 우리나라 옛 가구인 ‘사방탁자’를 현대적으로 풀어 세련된 스타일로 디자인했다. 공간 중앙에 놓인 테이블 역시 우드워커스의 북미산 월넛 우드슬랩 테이블이다. 두 테이블 모두 나무 자체의 색감과 결을 살려 제작해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TV 스탠드와 책장은 리얼 월넛 우드슬랩의 ‘라이브엣지’를 사용해 소재의 무게감을 잘 담아냈다. ‘라이브엣지’는 직접 나무를 건조하고 제재(製材)하는 브랜드에서만 가능하다.
◇종영 이후에도 문의가 끊이지 않는 가구
지난해 봄 브라운관을 점령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영국 BBC 드라마 ‘닥터 포스터’의 리메이크작이다. 아내 지선우(김희애 분)와 남편 이태오(박해준 분)의 부부 관계가 한순간에 깨지고 서로 복수하는 과정을 속도감 있게 그려냈다. 주인공 부부의 침실, 거실, 주방은 물론 자녀 방에 있는 가구는 모두 ‘에몬스가구’ 제품이다. 당시 드라마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에몬스가구 검색량이 97.9%나 증가했다. 특히 이슈가 된 제품은 지선우 집 거실에 있는 ‘루치아노 코너 소파’ 라이트 그레이 색상이다. 2.1㎜ 황소 통가죽을 사용한 이 소파는 차분하고 절제된 지선우의 이미지를 잘 표현해준다. ‘루치아노 소파’는 당시 매출이 18%가량 증가했고, 2021년 현재 소파 부문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천연대리석과 원목이 조화를 이루는 지선우의 식탁, ‘헤븐 6인 식탁’ 역시 재고 물량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모던한 인테리어에 스며드는 ‘돌침대’
지난달 종용된 tvN 드라마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박인환 분)’과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송강 분)의 브로맨스가 돋보이는 성장드라마다. 우체국 집배원으로 일하며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주인공 덕출의 안방 침대가 기존 돌침대와 다른 세련된 디자인으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극 중 제품은 바로 장수돌침대 1339Q 모델이다. 고급스러운 헤드 디자인과 모던한 풋보드가 돋보이는 이 제품은 유려한 곡선 디자인으로 모던함을 한층 강조했다. 장수돌침대 1339Q 모델은 혈액순환과 신진대사 촉진에 도움을 주는 ‘장수맥반석’을 사용해 집안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으면서 수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효자 아이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