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비앤에이치 세종 공장 전경. 콜마비앤에이치는 다양한 원료를 사용해 건강기능식품을 만들고 있다. / 콜마비앤에이치 제공

콜마비앤에이치는 매년 20% 이상 성장하는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 ODM(제조자 개발 생산)기업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다양한 원료 포트폴리오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멀티비타민, 오메가, 프로바이오틱스 같은 스테디셀러는 물론 콜라겐, 루테인, 크릴오일과 같은 최근 주목받는 원료 등이다. 여기에 겔, 과립, 액상, 정제 등 제형 선택의 폭을 넓혀 고객들의 입맛을 톡톡히 다지고 있다.

차별화된 원료도 주목받고 있다. 면역력 개선 제품 헤모힘의 원료 ‘헤모힘당귀등혼합추출물’은 당귀, 천궁, 작약 등 국내 고유 생약재 3종을 혼합한 개별인정형 원료다. 헤모힘은 해외로 수출하는 개별인정형 제품 중 90%를 차지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매년 기록적인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신규 개발한 원료나 수입한 원료를 임상시험 등을 거쳐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를 말하는데, 신규 원료의 경우 보통 7~8년의 개발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개발한 기업이나 개인의 연구 역량을 나타낸다.

콜마비앤에이치가 6년 동안 연구·개발한 ‘미숙여주주정추출분말)’도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당 개선 기능을 인정받아 개별인정형 원료로 허가를 취득했다. 식품으로만 활용하던 국산 여주를 건기식 원료로 개발해 인정받은 것은 콜마비앤에이치가 유일하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원료뿐만 아니라 급증하는 건기식 수요를 원활하게 대처하기 위해 시기 적절하게 생산능력을 끌어 올렸다. 지난해 300억원을 들여 음성 공장을 증축해 전체 생산 능력을 50% 올린 데 이어, 세종 공장 라인도 확충해 증가하는 수요에 원활한 생산이 가능하도록 했다.

올해 콜마비앤에이치는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건기식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업계 최초로 지난해 7월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 강소콜마를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