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히 필드를 전장, 골프 클럽을 무기에 비유하고는 한다. 코오롱 엘로드클럽(이하 엘로드클럽)의 2021년 다이너스 라인은 비거리 클래스가 다른 신(新)무기로 불린다. 대부분 골프클럽 브랜드는 비거리 향상 기술력에 한계를 보였다. 20년 가까이 6-4 티타늄을 헤드 페이스와 바디 소재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일본이 소재 혁신의 선두주자 였으나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2000년대 초반 드라이버 헤드 페이스의 반발계수 제한을 두면서 드라이버 헤드 페이스 소재의 개발이 중단되었다. 이러한 상황에도 엘로드클럽은 지속적인 헤드 소재 개발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외적 가공을 통해 기존 ‘티타늄 소재’의 성능을 개선 시켰다. 수년간의 테스트를 통해 최적의 탄도와 최고의 비거리가 나오는 티타늄 가공 방식을 찾아낸 것이다. 이 가공 방식을 숏피닝(Shot Peening, 경화된 작은 쇠구슬을 피가공물에 고압으로 분사시켜 표면의 강도를 증가시킴으로써 기계적 성능을 향상시키는 가공법)이라고 부른다.
◇최상의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다이너스 로얄Ⅲ’
엘로드클럽은 3년에 걸쳐 여러 가지 가공 방식을 시도했다. 그중에서도 숏피닝 가공 방식이 비거리 및 내구성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다. 엘로드클럽은 이 가공 방식을 골프클럽에 적용시켰다. ‘다이너스 로얄Ⅲ’ 드라이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드라이버는 숏피닝 가공을 거쳐 페이스의 반발력을 높였다. 크라운과 솔에 홈을 파서 바디 반발력 또한 높였다. 헤드 페이스와 바디 양쪽 모두 최대 반발력을 이끌어내어 최고의 비거리를 제공한다. 제품이 가진 최대 관성 모멘트(MOI: moment of inertia, 회전하는 물체가 원래의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 에너지의 크기)와 고탄성 샤프트는 강력한 탄도와 안정성을 확보해준다. ‘다이너스 로얄 Ⅲ’의 관성 모멘트는 기존 ‘다이너스 로얄 Ⅱ’ 보다 20cc 더 커진 480cc로 15% 향상되었다. 관성 모멘트를 통해 전체적인 스윙 스팟을 증가시켜준다. 골프볼의 방향을 똑바로 갈 수 있도록 보완하고, 미스샷으로 인해 손실되는 비거리도 최소화해준다. ‘다이너스 로얄 Ⅲ’는 고강도 고탄성 카본 섬유 소재를 적용한 샤프트도 장착했다. 이 샤프트는 팁 부분의 휨 강성을 높여 오프 센터 히트 시에도 에너지 감소를 줄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한 마디로 경량 샤프트의 부드러움은 유지하면서도 헤드 빠르기를 향상시켜주는 샤프트를 장착한 것이다.

◇볼 속도와 비거리 높이는 ‘다이너스 Ⅵ’ 드라이버
‘다이너스 로얄 Ⅲ’ 드라이버가 스윙어 골퍼를 위해 설계가 되었다면, ‘다이너스 Ⅵ’는 ‘다이너스 로얄 Ⅲ’를 사용하는 골퍼보다 볼을 강하게 타격하는 히터(스트라이커)를 위한 드라이버다. 공기의 저항을 적게 받아 클럽 헤드 스윙 상단에서 볼까지 더 빠르게 움직이고 더욱 강력한 임팩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다이너스 Ⅵ’ 드라이버의 헤드 모양은 공기 역학적으로 최적화 되었다. 덕분에 공기저항을 최대 15%까지 줄여 클럽헤드 속도를 높여 볼 속도와 비거리를 향상시킨다.
기존 다이너스 샤프트(Titan-Boron & C.N.T & P.G.P SHAFT)는 2곳의 킥 포인트를 추가시켜 ‘다이너스 Ⅵ 샤프트’로 업그레이드를 했다. 2곳의 킥 포인트가 타격 시 샤프트가 두 번 휘어지면서 헤드 스피드 가속을 도와준다. 올해 출시한 다이너스 페어웨이 우드와 유틸리티는 비거리를 극대화할 수 있게 낮은 무게 중심으로 제작되었다. 페어웨이 우드의 경우 기존 다이너스 우드보다 사이드 측면을 크게 해 안정감을 준다. ’2019년 다이너스 우드’보다 약 10% 정도 크기가 커진 200cc(3번 우드 기준) 헤드로 출시되었다. ‘유틸리티는 헤드의 폭과 길이를 콤팩트하게 제작해서 다루기 쉽고, 헤드 컨트롤을 쉽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