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빛안과병원 박수철 병원장이 새빛안과병원의 6개 특화전문센터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각 센터에서는 분야별 전문의가 매일 외래를 연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눈은 평생 써야 하는 중요한 신체 기관이면서 노화는 가장 빠른 부위다. 현대인들은 온종일 스마트폰과 TV를 보며 눈을 혹사하다 보니 안질환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근시, 노안, 안구건조증은 너무 흔해서 질병으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하는 수술도 백내장 수술이다. 안질환에 더욱 관심을 두고, 안과를 자주 찾아야 하는 이유다.

경기도 유일의 안과전문병원인 새빛안과병원은 지난 1994년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개원해 27년째 지역 주민들의 눈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연간 약 18만명의 환자를 진료하며, 1만6000건의 안과 수술과 시술을 시행한다. 특히 백내장 수술은 2년 연속 4000례를 기록했다. 이는 경기도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수술하는 환자 3명 중 1명에 달하는 정도다. 새빛안과병원 박수철 병원장은 “병원의 본질인 ‘환자를 잘 치료하는 것’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6개 특화전문센터로 원스톱 진료 시스템 구축

새빛안과병원은 ▲백내장·노안센터 ▲라식센터 ▲망막센터 ▲녹내장센터 ▲소아안과·사시센터 ▲성형안과센터 등 6개 특화전문센터와 ▲렌즈클리닉 ▲안구건조증클리닉 등 2개 클리닉을 운영한다. 모든 안질환을 치료할 수 있으며, 여러 안질환을 동시에 앓는 환자에게도 최선의 치료를 제공한다.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진료하며, 방문 당일 모든 검사·진단·치료가 이뤄진다. 필요에 따라 응급 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박수철 병원장은 “백내장만 있는 줄 알고 본원을 찾았다가 정밀 검사를 통해 녹내장이 발견된 환자도 있다”며 “이런 환자가 대학병원을 찾으면 추가로 예약을 해야 하는 등 처치가 늦어질 수 있고, 의원급에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안과와 더불어 내과를 함께 운영해 환자들의 전신 건강을 관리하고, 수술 전 환자가 무사히 수술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박수철 병원장은 “모든 환자는 수술 전 혈액검사, 소변검사, 심전도검사, 흉부 엑스레이 촬영 등 내과 검사를 받는다”며 “수술을 받기 적합한 상태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수술을 앞두지 않았더라도 만성질환자는 합병증으로 안질환이 생길 수 있어 내과와의 협진이 중요하다. 예컨대 당뇨병은 당뇨망막병증을, 고혈압은 녹내장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새빛안과병원 제공

◇16명의 실력파 전문의, 200대의 첨단 장비 갖춰

안질환의 정확히 진단과 치료를 위해선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 경험도 무시할 수 없다. 새빛안과병원은 실력을 갖춘 16명의 전문의가 함께한다. 박수철 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 소아안과 과장 출신으로 소아사시와 신경안과 분야 전문가로 손꼽힌다. 정성근 병원장은 가톨릭의대 안과학교실 주임 교수를 지냈으며, 국내 각막이식술의 권위자다. 지난 3월에는 세브란스병원 안·이비인후과병원장 출신의 김응권 병원장을 영입하는 등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안과 레지던트 수련병원으로서 안과 전문의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눈은 특히 미세하고 예민한 기관으로, 진단과 치료에 장비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첨단 장비 투자에 적극적으로 임해온 새빛안과병원은 200대가 넘는 수술과 검사 장비를 구비하고 있다. 특히 백내장 수술 분야의 최첨단 장비인 ‘렌젝스(LenSx)’ 도입이 인상적이다.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밖에 안 되는 미세한 레이저를 이용해 안전한 백내장 수술이 가능하게 해주는 장비로, 각막 손상을 줄여 합병증과 통증을 최소화한다. 이 밖에도 ▲스마일 시력교정술 기기 비쥬맥스(Visumax) ▲망막 촬영 장비 빛간섭단층촬영기(OCT) ▲무봉합 유리체 절제술이 가능한 콘스털레이션(Constellation) ▲당뇨망막병증 치료 장비 파스칼레이저(PASCAL laser) ▲안구건조증 진단 기기 리피뷰(Lipiview) ▲안구건조증 치료 기기 IRPL(Intense Regulated Pulsed Light) 등을 운용하고 있다.

◇눈 종합검진 운영, 렌즈·안구건조까지 맞춤치료

모든 질병은 경미할 때 발견해 치료하는 게 더욱 효과적이듯, 안질환도 그렇다. 새빛안과병원은 ‘눈 종합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반적인 검사 항목보다 풍부한 검사 항목으로 눈 상태를 면밀히 점검한다. 박수철 병원장은 “눈의 노화가 시작되는 40세 이상이라면 적어도 1년에 한 번 안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술이 필요하거나,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질병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단순한 난시, 근시, 안구건조증 또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삶의 질을 현저하게 떨어트린다. 새빛안과병원 렌즈클리닉은 환자별 눈물층에 따라 렌즈를 더욱 정교하게 맞춰준다. 이를 돕는 약제인 ‘플로리신’은 안경원이 아닌 안과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안구건조증클리닉은 건조감을 유발하는 원인을 파악한 후 누점폐쇄술, 눈꺼풀염증치료, 항염증치료, 온열찜질치료, 광선치료 등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