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전경. / 제주도청

제주특별자치도는 온실가스 저감과 청정 제주 구현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전기 이륜차 민간보급 사업 대상자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올해 보급 계획은 1,200대 내외다. 전기이륜차 보조금은 경형, 소형, 대형·기타형에 따라 최대 150만원∼330만원이 지원된다. 구매 신청자는 보조금의 40~50%를 부담해야 하며 본인 소유의 내연기관 이륜차를 폐차해 구매할 경우 최대 지원액 한도 내에서 20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전기이륜차 구매 지원 신청은 제작·수입사 및 도내 영업점에서 진행하며 접수 기간은 연말까지다. 예산 및 물량 소진 시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며 보급 물량의 10%는 취약 계층 및 미세먼지 개선 효과가 높은 영업용 내연기관 폐차 후 전기이륜차 구매자에게 우선 보급된다. 또한, 전기이륜차 보급이 편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은 1대, 기업·법인은 최대 20대를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안전 강화를 위해 주요 부품에 대한 무상 A/S 기간 설정 및 A/S 확약 보험증서 또는 보험증권 제출 의무화가 도입됐다. 미제출할 경우 해당 이륜차 보조금 신청·접수가 제한될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전기이륜차는 매년 보급대수가 증가하고 있고 소음과 배출가스가 없어 대기질 개선 효과가 높다”며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