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은 중년 남성에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전립선은 방광 아래 요도를 감싸는 밤톨만 한 신체조직으로 정액의 30%를 생산한다. 전립선이 심하게 비대해져 그 내부를 통과하는 요도를 압박, 각종 이상 증상을 일으키면 전립선비대증이라고 한다. 현재까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학계에서는 노화와 남성호르몬의 변화를 주된 원인으로 본다.
전립선비대증에 걸리면 방광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과하게 비대해진 전립선이 소변 배출을 막아 소변을 볼 수 없는 요페가 일어나거나 방광의 팽창이 심해져 회복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을 제때 치료하지 못해 생긴 방광 기능 문제로 신장결석, 신부전 등 합병증을 앓는 사람도 있다. 또한 전립선비대증은 발기 시 혈액 공급을 줄여 성 기능 저하까지 일으킬 수 있다.
건강한 전립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절주와 금연을 해야 한다. 카페인과 술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어서다. 담배 속의 니코틴은 몸의 혈관을 수축시키고, 전립선으로 가는 미세혈관이 수축되면 전립선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단단하게 굳을 수 있다.
따뜻한 물로 반신욕이나 좌욕(허리부터 그 아래만을 목욕하는 일)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병원에서도 약물 요법과 함께 좌욕을 권장한다. 좌욕은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 딱딱해진 전립선을 부드럽게 풀어준다. 실제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을 겪는 이들에게 매일 2주간 좌욕을 하게 했더니 그중 60%의 증상이 호전됐다.
특히 전립선 온열 요법은 전립선에 직접 열을 가해 해당 부위에 온열 마사지 효과는 물론 전립선을 정상 상태로 회복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또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요실금 증상을 개선하는 데는 케겔운동(골반저근 강화 운동)이 효과적이다. 소변을 보는 중간에 멈춰 이때 쓰이는 근육이 어디인지 파악하고 해당 부분에 힘을 주면 된다. 무엇보다 매일 꾸준히 운동을 실시하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