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테리어 시장에 직원의 안내 없이 고객이 자유롭게 혼자 둘러보는 ‘혼쇼(혼자 쇼핑)’ 서비스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가구나 인테리어의 경우 주로 대면 상담이 진행되는 오프라인 매장이 대다수였지만 접촉을 최소화하는 요즘 시대에 맞춰 ‘발상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실제 LG하우시스의 LG지인 스퀘어는 LG 클로이 안내로봇 도입, 비대면 체험 공간 확대, 증강현실 기기 도입 등을 통해 이달 들어 현재까지 방문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로봇이 안내하는 인테리어 전시장, LG Z:IN 스퀘어
LG하우시스는 지난 9월 직원과 접촉 없이도 방문객들이 편하게 전시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플래그십 전시장 ‘LG Z:IN 스퀘어(LG지인 스퀘어)’에 ‘LG 클로이(LG CLOi) 안내로봇’을 도입했다. 인천공항 안내로봇으로 화제가 됐던 로봇이다.
안내로봇의 화면을 터치하면 총 3층으로 구성된 전시장의 층별 전시 공간과 제품의 종류를 확인할 수 있다. 로봇 본체의 디스플레이와 안내 음성을 듣고 방문객은 스스로 제품을 찾아보고 전시장을 쉽게 둘러볼 수 있다. 또한 화면에 보이는 ‘로봇 투어 모드’를 선택하면 1층 전시 공간을 안내 로봇의 안내에 따라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둘러볼 수 있다.
1층은 거실, 주방, 욕실, 홈오피스, 홈카페 등으로 꾸며진 ‘라이프스타일 존’과 외부 인테리어 디자이너들과의 협업공간인 ‘디자이너스 트렌드 큐브(Designer’s Trend Cube)’ 공간이다.
이외에도 LG지인 스퀘어는 지난 7월 리뉴얼을 통해 2층 ‘자재 라이브러리’ 공간을 창호, 바닥재, 벽지 등의 제품을 고객이 혼자서도 열람할 수 있는 비대면 체험 가능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제품별 전시 공간에 디지털 기기가 설치돼 고객들은 상담 직원 없이도 스스로 제품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고객들은 각 코너에 설치된 증강현실(AR) 기능을 갖춘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기기에서 제품의 특장점을 쉽게 설명한 온라인 샘플북을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제품마다 소형 모니터를 통해 제품 사용 팁도 볼 수 있다. 또한, 제품의 다양한 패턴과 색상이 적용된 실제 시공 공간 이미지도 확인할 수 있다.
9월 말부터는 1층 ‘라이프스타일 존’에 증강현실(AR) 기능을 갖춘 DID 기기를 도입해 고객의 쇼핑을 한결 손쉽게 만들었다. 고객은 주방, 욕실, 거실 등 실제 주거공간처럼 꾸며진 ‘라이프스타일 존’에서 자신이 원하는 패턴과 컬러의 제품을 증강현실 기능을 통해 가상으로 바꿔보고 어울리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