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금성사 에어-콘을 찾습니다”

지난 7월 LG전자는 자사 에어컨 브랜드 ‘휘센’ 탄생 20주년을 기념해 1980년대 감성을 소환하는 따뜻한 이벤트를 열었다. 금성사(LG전자 옛 사명, 영문명 Goldstar·골드스타) 시절 생산한 오래된 에어컨의 사진과 사연을 보내면 최신형 휘센으로 교체해 주는 내용이었다.


고객 반응은 뜨거웠다.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골드스타’ 인증이 급물살을 탔다. 휘센은 2000년 탄생 이후 국가브랜드경쟁력 17년 연속 1위, 국가고객만족도 14년 연속 1위 등 명실상부한 국내 에어컨 1등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따뜻한 인간미를 가진 브랜드는 위기에 강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느 브랜드나 위기 상황에 맞닥뜨렸다. 이 시기 ‘차가운’ 브랜드는 비난을 받지만, ‘따뜻한’ 브랜드는 응원을 받는다.

조선일보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평가위원회가 후원하는 ‘소비자가 선택한 2020 최고의 브랜드(First&Best Brands Chosen by Consumer)’가 오늘(29일) 발표됐다. ‘소비자가 선택한 2020 최고의 브랜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요즘 소비자들은 어떤 브랜드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지 알아본 결과이다.

조선일보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평가위원회가 후원하는 ‘소비자가 선택한 2020 최고의 브랜드(First&Best Brands Chosen by Consumer)’가 오늘(29일) 발표됐다.

조선일보는 믿음과 따뜻함을 무기 삼아 소비자에게 품질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는 브랜드를 찾아내 선정했다. 지난 7월 1일부터 약 3개월가량 소비자, 전문가집단과 함께 분야별 브랜드의 가치를 평가해 ‘소비자가 선택한 2020 최고의 브랜드’를 가려냈다. 가전제품·서비스·금융·유통·교육 등의 분야에서 총 43개 기업·브랜드를 뽑았다. 소비자가 선택한 43개 기업·브랜드에는 각각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다.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믿음을 줄 뿐만 아니라 따뜻한 온기와 품질 이상의 가치를 전달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에어컨 ‘휘센’과 360°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김치냉장고 ‘디오스(DIOS) 김치톡톡’, 디오스 광파오븐,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로 5관왕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그랑데 AI’ 건조기와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춘 ‘갤럭시 노트20·노트20 울트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교보생명보험은 건강과 보험을 한 번에 챙기는 똑똑한 앱 ‘Kare(교보케어)’로 통합 고객서비스 앱 부문에서 정상에 올랐다. 신한은행은 20대 고객을 위한 새로운 금융브랜드 ‘Hey Young(헤이영)’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유한킴벌리의 ‘크리넥스 마이비데’는 8년 연속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이어가며 화장실용 물티슈 부문에서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CJ ONE’은 엔터테인먼트·외식·쇼핑 등 30여 개의 CJ 브랜드를 즐길 수 있는 통합멤버십 서비스로 작년에만 약 90만명의 회원이 혜택을 누렸다. 청년 창업을 돕고 중장년 취업도 지원하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따뜻한 동행’을 앞세워 커피전문점 부문에서 소비자가 선택한 최고의 브랜드로 뽑혔다. 게임과 앱, 스토리 콘텐츠까지 다양한 모바일콘텐츠를 서비스하는 토종 앱 마켓 ‘원스토어’는 최근 글로벌 앱 마켓들의 수수료 논란 속에 국내 업계와의 상생을 도모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의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사미아(Casamia)의 신개념 온라인 유통 플랫폼 ‘굳닷컴’은 라이프스타일 전문 몰 부문에서 소비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