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희 입학관리본부장

삼육대학교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71.67%인 883명(정원 내 797명, 정원 외 86명)을 뽑는다. 정원 내 주요 전형은 교과적성우수자(232명), 학교생활우수자(173명), 학생부교과우수자(161명) 등이다.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은 교과적성우수자전형이다. 학생부 60%와 적성고사 40%로 뽑는다. 적성고사는 객관식 4지 선다형으로 국어와 수학 각 30문항씩 총 60문항을 1시간 동안 풀어야 하며, 고교 수업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충실하게 준비한 학생은 누구나 풀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한다.

학생부 반영비율은 60%로 높은 편이지만, 내신 5등급까지는 등급 간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적성고사 점수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중위권의 내신 성적을 가지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좋은 기회이다. 특히 적성고사전형은 교육부 방침에 따라 올해를 마지막으로 폐지되는 만큼,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173명을 선발한다. 1단계 서류평가 100%로 4배수를 압축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를 합산해 선발한다. 1단계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교과/비교과)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전공적합성, 인성 등 평가영역요소들을 총체적으로 평가한다.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은 예체능을 제외한 전 학과에서 학생부 100%를 반영한다. 아트앤디자인학과와 음악학과는 학생부 20%, 실기 80%, 생활체육학과는 학생부 60%, 실기 40%를 적용한다. 학생부는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을 학년별 차등 없이 반영한다. 특성화고교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은 국어-영어-수학-사회 또는 과학 중 3개 교과를 선택해 반영한다.

삼육대 제공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에서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만 적용한다. 국어, 영어, 수학(가/나), 사탐(2과목 평균) 또는 과탐(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 합이 6등급 이내여야 한다. 이 외의 전형과 학과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모든 전형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삼육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지능정보융합학부, 항공관광외국어학부, 건축학과 4년제 일반학위 과정 등을 신설했다. 지능정보융합학부는 인문사회계열인 경영정보학과와 공학계열인 IT융합공학과를 통합한 학부다. 정원은 100명으로, 이번 수시모집에서 첫 신입생 80명을 선발한다. 항공-관광 분야 전문 인재를 육성하는 항공관광외국어학부는 기존 중국어학과와 일본어학과를 통합한 학부로, 올해 수시모집에서 37명을 뽑는다. 건축학과는 5년제 전문학위 과정과 별도로, 4년제 일반학위 과정을 추가 신설했다. 모든 교육 프로그램은 10명 내외의 소규모 스튜디오에서 이뤄진다.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10명이다.

원서 접수는 오는 23일(수)부터 28일(월)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