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승용차의 경우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가 77점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기아자동차의 경우 2013년 단독 1위, 2015년 공동 1위로 평가된 이후 오랜만에 1위에 복귀했다. 중형 유일의 고속도로 주행보조(HAD)를 탑재하여 첨단 기술을 선보인 바 있고, 최근 출시한 풀체인지 모델의 경우 외부 공기질 감지 센서를 선보인 것이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라는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하고 역대 최장 전장의 쏘나타 신형(DN8)을 출시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5 아듀에디션을 2000대 한정, 2000만원에 판매하는 등 가성비 측면을 강조하였으나 76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한국GM은 75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작년 출시한 신형 쏘나타 DN8을 통해 혁신적인 디자인과, 그랜저에 비견될 정도로 전장을 확대하여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또한 스마트폰과 카드를 이용한 시동 기능, 룸미러 내장 블랙박스, 버튼식 변속시스템 등을 갖춰 중형 이상의 상품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디자인 측면에서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라는 새로운 개념이 고객으로부터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것으로 보이나, 과거 YF쏘나타에서 그랬듯이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기아자동차는 K5 출시 당시 중형 등급에서 유일하게 준자율주행 시스템인 고속도로 주행보조(HDA)를 적용하고, 텔레메틱스 체계인 UVO를 5년 무료 제공하는 등 스마트한 중형차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한 점이 돋보였다. 특히 작년 말 새로 선보인 풀체인지 모델의 경우 스마트함 을 더 강화하여 외기 환경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부착, 자동차가 알아서 공조시스템을 조절하는 기능을 갖춰 스마트함의 체감 가능성을 확대하였다. 이 밖에 스팅어의 경우 중형급 스포츠 세단으로 성공한 전문직 남성의 세컨드 카로 포지셔닝되었는데, 전체 시장 규모는 다소 크지 않지만, 드라이빙에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합리적인 스포츠카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