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더 로우 아카이브 인스타그램
출처: 더 로우 아카이브 인스타그램

올드 머니 트렌드 열풍이 지속되면서 미국 럭셔리 패션 브랜드 ‘더 로우’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더 로우’는 배우 애슐리 올슨과 메리 케이트 올슨 자매가 2006년 미국 뉴욕에서 출시한 브랜드로 고급스러운 소재와 미니멀하고 심플한 디자인, 무채색 색상 등이 특징이다. 브랜드의 역사가 길지 않지만 ‘MZ계 에르메스’라 불리며 단숨에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출처: 제니 인스타그램

특히 블랙핑크 제니의 평상복 패션에 단골처럼 등장하며 더욱 화제가 됐다. 그는 핸들이 긴 형태의 테라세 백을 애용하며 원피스, 데님 팬츠, 트위드 재킷 할 것 없이 어디에든 매치했다. 무채색 의상과 크롭 톱, 비니, 선글라스와 같은 아이템을 함께 활용해 쿨하면서 힙한 매력을 보여줬다.

제니의 공항패션 브랜드로 처음 유명세를 탄 ‘더 로우’는 이부진 호텔 신라 사장을 비롯해 배우 고소영, 정유미 등 연예인들이 즐겨 메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됐다. 대표 제품으로는 마고백, 파크백, 소피아백 등이 있으며 900만 원이 넘는 고가임에도 품절 대란이 일고 있다.

출처: 더 로우 인스타그램

20일 ‘더 로우’는 한국에 공식 첫 매장을 열었다. 인기 제품들은 벌써부터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오픈 첫날, 인파가 몰리면서 장시간 대기는 물론 인기 가방의 경우 구경조차 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인기 상품인 마고백은 현재 예약 구매만 가능하며 약 3개월 정도를 기다려야 손에 얻을 수 있다.

조용한 럭셔리 트렌드가 지속되는 한 ‘더 로우’의 인기는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희소성이 높은 제품을 찾는 MZ 고객을 타깃으로 한 ‘더 로우’는 신흥 명품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져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