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萬海) 한용운(韓龍雲·1879~1944) 선생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만해평화대상의 올해 수상자로 예술을 통해 중동 평화를 기원해온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다니엘 바렌보임(79)이 선정됐다. 만해실천대상은 ‘불교 사회복지의 선구자’로 꼽히는 보각(67) 스님과, IMF 이후 20여 년간 노숙인들의 식사를 감당해온 경기 성남 ‘안나의 집’ 대표 김하종(64) 신부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만해문예대상은 1970년대 이후 여성 문학의 새 지평을 열어온 소설가 오정희(74)씨와 한국 출신 세계적 발레리나 강수진(54) 국립발레단장이 선정됐다. 만해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강천석 조선일보 논설고문)는 최근 심사위원회를 열고 올해 수상자를 이렇게 선정했다. 만해대상 부문별 상금은 각 1억원이다.

2021만해대상 시상식은 8월 11~14일 강원도 인제군 백담사 인근에서 펼쳐지는 만해축전 기간 중인 8월 12일 오후 2시 인제읍 하늘내린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축전은 작년에 이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지침을 준수해 열 예정이다. 만해축전은 만해사상실천선양회와 강원도, 인제군, 동국대 그리고 조선일보사가 공동 주최한다. 기사 A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