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형은 꽤 마른 편인데 혈당은 이미 당뇨 전 단계에 와 있고, 술을 멀리 하는데도 중성지방 수치와 지방간 지표가 높게 나오는 분들 계시지요. 식사는 적게 하되 과일을 보충제처럼 충분히 섭취하는 분에게서 흔히 보이는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무조건 몸에 좋다고 통용되는 과일이, 때로는 대사 상태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간과합니다.
과일은 ‘비타민 덩어리’이며 절대적인 선(善)이라고 생각하셨다면 오해입니다. 건강 관리 영역에서 금전적 투자는 항상 정비례하는 이익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조선멤버십 인기 시리즈 ‘에이지 리셋’이 이유를 설명해드립니다.
과일 섭취는 이로운 점이 매우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수많은 대규모 역학 연구는 꾸준한 과일 섭취가 심혈관 질환과 특정 질병 예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입증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점은 모두 적정량을 섭취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과일 속 당분, ‘과당’의 섭취량이 현대인의 대사 능력을 상회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과당은 주로 간에서 대사되는 독특한 특성이 있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과당이 들어오면 간은 즉시 지방으로 전환시킵니다. 과당은 배부름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렙틴 분비를 자극하지 않습니다. 과일로 배를 채우려 할수록 뇌는 여전히 허기를 느끼며 과식을 유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이 술을 마시지 않아도 생기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혈당 스파이크를 피하기 위해 흰쌀밥을 경계하는 사람들도 식후 과일 한 접시에는 관대한 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과일의 실제 당 부하에 대해 한번쯤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국내서 선호되는 당도 선별을 마친 고가의 과일들은 높은 행복감을 주지만, 대사 건강 측면에서 더 큰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조선멤버십 가입하고 본편에서 확인하세요. 노인내과학 대표 주자 장일영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건강노화연구실 겸임 교수가 과일 과량 섭취에 특히 주의해야 할 유형과 현명한 과일 섭취 가이드를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