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부장. /EPA연합뉴스

2월 말부터 중국 공군 전투기가 대만 해협에서 갑자기 자취를 감췄습니다. 중국 외교 사령탑 왕이 외교부장은 이란을 공격 중인 미국에 대한 비난 강도를 최대한 낮추고 있습니다.

조선멤버십 인기 시리즈 ‘최유식의 온차이나+’가 3월말 정상회담을 앞둔 미·중 두 나라 사이의 긴박한 수싸움을 분석합니다.

올해 들어 2월까지 중국 군용기의 대만 해협 출격 횟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5% 줄었습니다. 로이터는 “베이징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릇된 인상을 주려는 의도”라며 “대만에 무기 파는 걸 그만 하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전략폭격기 훙-6(오른쪽 아래)가 대만 공역을 침범해 들어오자 대만군 F-16 전투기가 출격해 대응하고 있다. /대만 국방부

미국이 이란과 전쟁 중임에도 중국은 대미(對美) 발언 수위를 조절 중입니다. 지난 8일 양회(兩會)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왕이 부장은 “올해는 확실히 양국 관계에서 ‘큰 해(big year)’라고 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이란 전쟁에 대해서도 논평했지만 미국이나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이 미국에 바라는 점은 명확합니다. 대만 무기 판매 문제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대타협을 끌어내야 합니다. 지난 연말, 미국 의회는 대만에 역대 최대 규모인 111억 달러 어치의 무기 판매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에 큰 타격을 줬던 비대칭 무기가 대거 포함됐습니다. 대만이 중국의 대만 침공 비용을 대폭 끌어올리고, 미군 참전 때까지 시간을 최대한 벌 수 있도록 해주는 무기입니다. 미 국무부는 미중 정상회담 분위기를 고려해 최종 무기 판매 승인은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중국은 대량의 미국산 농산물과 보잉 항공기 500대를 구입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미중 정상회담 전망 등 자세한 내용은 조선멤버십 가입하고 본편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