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부민 수치는 알부민을 먹어서 올라가지 않습니다. 뇌를 닮은 호두를 먹는다고 뇌가 좋아지는 것이 아니듯 알부민 섭취도 그 자체로 알부민이라는 완성품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아닙니다. 그런데 직관적이고 인체 친화적으로 포장한 알부민 광고에 돈과 마음을 빼앗기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노인내과학 대표주자 장일영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건강노화연구실 겸임교수가 연재하는 조선멤버십 시리즈 ‘에이지 리셋’이 노년기 영양제의 진실을 파헤칩니다.
영양제 수액 중에서도 알부민은 고가에 속합니다. 알부민이 주사로 혈액에 직접 들어가면 삼투압 효과로 부종을 가라앉히고, 혈류량을 늘려 즉각적으로 활력을 주는 느낌을 줍니다. 일시적인 효과일 뿐입니다. 알부민 주사는 우리 몸의 부족한 부분을 잠시 메워줄 뿐, 근본적인 단백질 대사 시스템을 바꾸지 못합니다.
경구용 알부민 제품은 가성비가 비효율적입니다. 알부민을 비롯해 우리 입으로 들어온 모든 단백질은 20가지 아미노산 조각으로 완전히 해체돼 간으로 배달됩니다. 간이 근육, 면역 항체, 호르몬 등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영양소 수송선인 알부민이 함께 탄생하지요.
사실 ‘먹는 알부민’은 계란 흰자입니다. 계란 흰자 성분을 정제 후 액상화시킨 뒤 맛을 내는 당, 각종 첨가물을 섞은 겁니다. 이 제품의 단백질 함량(1g 미만)은 두유 한 팩(6~9g)이나 계란 흰자 한 알에 든 양보다도 훨씬 적습니다. 1g 미만의 단백질로 몸의 알부민 수치를 올리겠다는 생각은 삽 한 자루로 태산을 옮기려는 격입니다.
알부민 영양제는 아무리 화려하게 광고해도 저함량 단백질 제품을 편리하게 액상화해둔 것에 불과합니다. 건강은 영양제를 챙겨먹는 것이 아닌 식탁 위에서 완성해야 합니다. 알부민의 진실을 조선멤버십 가입하고 본편에서 자세히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