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잡기는 역대 대통령의 공통된 역점 과제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다르지 않습니다. 코스피 5000포인트를 달성한 이 대통령이 여세를 몰아가는 걸까요. 지난달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연장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포문을 열고, 부동산 강공 드라이브를 시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와 다주택자를 겨냥해 “시장을 이긴다” “암적 존재” “돈 마귀” 등 전례 없는 고강도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번 부동산 발언은 향후 부동산 정책의 큰 방향을 예고합니다. 시장을 향해 본격적인 칼을 빼 들지는 알 수 없지만 말 폭탄부터 시작한 것인데요.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의 최근 발언은 ‘부동산 정책’이라기보다는 ‘부동산 정치’에 가깝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권혜인

이 대통령이 이토록 격한 표현까지 써가며 부동산 압박 발언을 이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치권은 4가지 이유를 들고 있습니다.

①코스피 5000처럼 집값 잡기도 자신감

자신감입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가능하다고 조롱하던 코스피 5000을 7개월 만에 이뤘고, 관세 협상과 미·중·일 외교도 성과를 냈습니다. 국정 지지율도 60%를 넘나듭니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 아파트 값을 잡겠다는 정치적 선언입니다.

②합당 파문 터지자 이슈로 이슈 덮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22일 조국당과 합당을 전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친명 진영에선 일방적이고 명분 없는 합당 추진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집값 발언을 꺼낸 시점은 23일이었습니다. 정치권에선 집값 전쟁과 합당 파문 간의 미묘한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조선멤버십에 가입하고 본편에서 확인하세요. ‘배성규의 정치 쏙쏙’ 시리즈는 조선일보에서 정치부장, 논설위원을 거친 배성규 정치 에디터가 오랜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주요 정치 이슈를 분석하고 뒷이야기까지 알려드립니다.

멤버십에 가입하면 조선일보와 조선미디어그룹 인기 매거진 등 8종을 최신 디지털 뷰어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조선일보, 월간조선, 주간조선, 월간산, 톱클래스, 여성조선, 이코노미조선, 맛있는 한자 등입니다. 월 구독료로 환산하면 5만5000원 상당에 해당하는 혜택입니다.

최신 뷰어는 스마트폰과 PC로도 종이로 읽는 듯한 경험을 선사해 드립니다. 마음에 드는 문구에 밑줄을 긋거나 형광펜을 칠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 기능, 글을 읽다 떠오른 생각을 바로 적어두는 ‘메모 기능’ 등 다양한 기능도 사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