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시술비 무제한 지원, 아이 셋 출산 시 출산 축하금 총 2000만원.’
조선일보·대한상의의 ‘아이가 행복입니다 AWARDS(어워즈)’ 2024년 민간 부문 출산 장려 분야 대상을 받은 매일유업은 2009년 식품 업계 최초로 여성가족부의 ‘가족 친화 인증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를 15년간 유지해 지난해 ‘가족 친화 최고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회사가 함께하는 동반 육아를 강조하는 만큼 임직원을 위한 임신·출산·양육 지원 제도가 촘촘하게 설계돼 있다.
임신부터 복직까지 상담해주는 코디네이터(전담 직원)를 배치했고, 난임 시술비는 회당 100만원씩 무제한으로 지원한다. 출산 축하금은 첫째 400만원, 둘째 600만원, 셋째 이상은 1000만원이다. 아이가 태어나면 1년간 200만원 상당의 분유 제품도 별도로 지원한다. 이 밖에 대학 학자금 등은 물론 자녀가 2~3세 때는 연 100만원, 4~6세는 연 120만원의 육아지원금을 준다. 자녀의 장애의료비나 재활교육비가 필요한 경우엔 만 18세까지 연간 200만원을 지급한다. 또 일·가정 양립을 위해 매달 둘째, 넷째 금요일은 한 시간씩 단축 근무하는 ‘패밀리 데이’도 운영 중이다.
매일유업은 출산·육아 관련 사회 공헌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임산부 등을 위해 1975년 ‘1일 어머니 교실’이란 이름으로 시작한 임신·출산 교육 프로그램은 올해로 50년째를 맞았다. 고객·임직원 등 출산을 앞둔 예비 부부들을 1박 2일간 호텔로 초대해 육아 강연과 태교 체조 등을 진행하는 태교 여행, ‘베이비문’ 행사도 주기적으로 열고 있다. 이 밖에 입양아·미혼모 자립을 돕기 위해 ‘성가정입양원’과 ‘자오나 학교’를 후원하고 있다.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은 “출산과 육아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기업은 ‘동반 육아’ 파트너로서 사회적 책임이 있다”며 “단 하나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임직원 출산‧양육 지원,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