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 개혁으로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사회가 되어 저출생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했다./교육부

며칠 전 한 초등학교 늘봄프로그램을 참관했다. 친구들과 놀이체육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즐거운 표정에서 덩달아 행복감이 느껴졌다. 지능로봇, 기초코딩 수업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눈망울에서는 호기심과 진지함이 묻어났다. 신뢰할 수 있는 학교에서 다양한 교육 경험을 제공해줘서 육아 부담과 사교육 걱정을 덜었다며 학부모님들도 흡족해하셨다.

아이가 행복해야 부모도 행복하다. 마찬가지로 부모의 행복도 아이들에게 전해진다. 늘봄학교를 포함해 여러 교육 현장을 방문하고, ‘함께 차담회’ 등을 통해 학부모님들과 소통하며 확인한 사실이다. 저출생 문제 해결의 실마리도 결국은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행복하다는 것에서 찾아야 한다. 교육부는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학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기 위한 여러 교육 개혁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먼저, 유보 통합과 늘봄학교를 통해 0세부터 11세 아이들을 위한 국가 책임 교육과 돌봄을 강화하고 있다. 유보 통합은 모든 영유아가 어느 기관에 다니든지 충분한 이용 시간을 보장하고, 교사 대 영유아 비율을 개선하는 등 양질의 교육·보육 환경을 제공한다. ‘영유아학교(가칭)’ 시범 운영을 통해 획기적으로 개선된 영유아 교육·보육을 미리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2학기부터 전국의 초등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늘봄학교도 2026년까지 전체 학년으로 확대하고, 대학 등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양질의 프로그램을 계속 늘려갈 것이다.

학교 교육은 줄어드는 학생들과 디지털 대전환을 맞아 보다 근본적인 탈바꿈 과정 중이다. ‘교사가 이끄는 교실 혁명’을 통해 개별 학생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학습 실현을 준비하고 있다. 결국 학교가 학생의 실력을 키우고 인성을 함양하는 근본을 되찾아 갈 것이다.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 혁신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을 더 많이 만들고 입시 부담과 취업 걱정도 계속 낮추어 나갈 것이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정부, 대학, 기업 등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다. 교육부도 교육 개혁으로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사회가 되어 저출생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