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레저스카 이온리얼리티 대표 /본인 제공

“아프리카 나미비아, 아시아 방글라데시에서 차세대 일론 머스크(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나올 수 있습니다.”

댄 레저스카 이온(EON)리얼리티 대표는 11일 조선일보 주최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에서 이같이 말했다. 레저스카 대표는 2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확장현실(XR) 분야의 전문가다. XR은 ‘eXtended Reality’의 약자로 진짜와 가상의 구분이 힘들 만큼 현실감이 뛰어나 마치 ‘현실의 확장’ 같다고 붙은 이름이다.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MR(혼합현실) 기술로 만들어진다.

레저스카 대표는 “올해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팬데믹이 이미 진행 중이던 XR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XR이 교육 분야에 큰 영향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레저스카 대표는 “어제 가르치듯 오늘 가르치면 내일 문제가 생긴다는 말이 있다”며 “XR을 통해서 자기주도적인 학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레저스카 대표에 따르면 이미 전세계에서 XR을 활용한 교육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남아공 오지 학생들, 브라질 파벨라(빈민촌) 주민들이 이미 XR 플랫폼으로 고급 교육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저스카 대표는 XR을 통해 교육 오지가 사라질 것이란 전망도 내놓았다. 그는 “40억명이 모바일 기기를 갖고 있다”며 “내년에는 전세계에서 초고속 인터넷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XR 교육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저스카 대표는 개인적인 경험도 소개했다. 그는 “어머니가 작년에 뇌졸중을 앓았다”며 “생활에 어려움이 많이 생겼지만, XR을 통해 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나고 매일매일 배움을 그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