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이 앞으로 한 달 내 전국 마리화나 합법화에 대해 표결할 예정이라고 제임스 클리번(민주) 하원의원이 밝혔다.
30일(현지 시각) 인사이더 등 미 현지 매체에 따르면, 클리번 의원은 지난 28일 마리화나 합법화에 대한 표결 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 일부 주(州)에서 자체적으로 합법화한 것을 연방 차원의 법안으로 입안하겠다는 의지다.
현재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등 11개 주에서 마리화나 사용을 합법으로 정하고 있다. 의학적 사용 허용까지 치면 33개주로 늘어난다. 하지만 미 연방차원에서는 아직까지 마리화나 합법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클리번 의원 등이 추진하는 이른바 ‘모어(MORE)’법은 규제약물법에서 규정하는 불법 약물의 리스트에서 마리화나를 삭제하고, 마리화나 흡입으로 범죄 기록이 있는 820만명의 시민에 대해 기록을 삭제해 주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만일 표결이 이뤄진다면, 처음으로 연방의회 차원에서 마리화나 합법화에 대해 표결이 이뤄지는 셈이다. 하지만 민주당이 다수인 하원과는 달리,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를 이루고 있어 법안이 최종 통과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인사이더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