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중점 추진 전략을 '디지털 사업 본격화'로 정하고 앞으로 일어날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먼저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3일 소액으로도 쉽게 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미니스탁(ministock)'을 출시했다. 미니스탁에서는 별도 환전 절차 없이 1000원 단위로 해외 주식을 주문할 수 있다. 최대 소수점 여섯째 자리까지 쪼개서 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 현재는 구글·애플·아마존·테슬라 등 미국 증시에 상장된 대형 우량주 260여 종목에 투자가 가능하다. 향후 거래 가능 시장과 종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출시 기념으로 올해 연말까지 1만원 이하 거래는 월 10건까지 수수료 없이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다.
지난 7월 출시한 '에어'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에어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리서치 서비스다. 에어는 의미 있는 뉴스를 선별해 제시하고, 뉴스 데이터와 계량 분석을 기반으로 양질의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법을 접목한 '에어'는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들이 직접 분석한 10만건 이상의 뉴스 데이터를 학습하고 피드백을 거쳐 개발됐다. 기계공학, 통계, 수학 등을 전공한 퀀트 애널리스트들이 중심이 돼 개발을 이끌었고 리서치센터장을 비롯해 전 애널리스트가 참여했다. 단어가 아닌 문장과 맥락을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특화되어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매일 3만여 건의 뉴스 콘텐츠를 분석해 유효한 정보를 산출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월 금융위원회 지정 혁신 금융 서비스인 '온라인 금융 상품권'도 출시했다. 국내 최초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는 한국투자증권 금융 상품권은 G마켓이나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이다. 선물 받은 상품권으로 해당하는 금액만큼 주식, 채권, 펀드 등 각종 금융 상품을 골라서 투자할 수 있다. 출시 후 선착순 1만명 대상으로 진행한 10% 할인 이벤트는 하루 만에 물량이 소진됐고, 추가로 2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5% 할인 이벤트 역시 조기 마감됐다. 출시 이후 4개월여 만에 20만장 이상이 팔렸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밀레니얼 세대가 본격적으로 금융 소비자층으로 유입되는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