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초특급 대세걸끼리 만났다.
여가수 중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은 블랙핑크와 1억9000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자랑하는 셀레나 고메즈가 함께 부른 신곡 '아이스크림(Ice Cream)'이 28일 공개됐다.

아이스크림은 단순한 리듬과 경쾌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무더운 여름에 최적화된 팝 장르의 곡이다.
"내가 너무 차갑자는 걸 나도 알아/하지만 너한테는 달콤하지/어서 날 니 자리로 데려가"
이성에 대한 호감을 아이스크림에 비유해 톡톡 튀는 멜로디로 풀어냈다. 블랙핑크의 모든 곡을 책임진 YG 더블랙레이블의 대표 테디, 아리아나 그란데 등 여러 팝스타의 히트곡을 배출한 토미 브라운과 미스터 프랭크가 곡 작업에 참여했다.

아이스크림 뮤직비디오 속 다섯 소녀의 모습도 사랑스럽다. 블랙핑크는 아이스크림 구조물 사이로 얼굴을 차례차례 내밀며 귀엽고 상큼한 매력을 발산했다. 분홍 버스 운전석에 앉은 셀레나 고메즈는 환한 미소와 여유로운 자신감을 뽐냈다. 의상도 영국 브랜드 플러피 등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떠올리게 하는 컬러풀한 의상이다. 이전 곡 ‘하우 유 라이크 댓’과는 다른 청량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이다.

두 대세의 만남에 팬들은 벌써 ‘셀핑크(Selpink)’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 팀이 자랑스럽고 너무 기대된다. 이 여성들을 정말 사랑한다”고 응원했다.

K팝 참여가 처음인 셀레나 고메즈는 “블랙핑크의 팬이었다. 함께하게 돼 정말 꿈같다”고 말했다. 블랙핑크도 “우리 멤버들 모두 셀레나 고메즈의 팬이다. 직접 만나서 함께 작업하지는 못했지만 여러 차례 커뮤니케이션하면서 다시 한 번 그녀의 매력을 느꼈다. 겸손하고 소탈하게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멋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블랙핑크는 “아이스크림 멜로디를 처음 들었을 때 입안 가득 달콤함이 차오르는 기분이 들었다. 늦여름 무더위 속 어려움을 겪고 계신 많은 분이 이 노래를 들을 때만큼은 시원해지는 시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우리가 느꼈던 좋은 에너지와 설렘이 음악을 듣는 모든 분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