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신성이 '제1회 전국 콜센타 대전'의 우승자가 됐다.

27일 방송된 TV CHOSUN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에서는 확장판 특집 '제1회 전국 콜센타 대전'의 우승자가 가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예선전 마지막 무대로 시작했다. 고향인 대구 대표 이찬원은 90세 노모에게 효도 하고 싶다는 신청자의 박상철의 '울 엄마'를 불렀다. 진심을 담아 절절한 무대를 만든 이찬원은 97점을 받았다. 이에 맞선 광주 대표 김수찬은 많은 신청곡 중 이찬원이 고른 김수희의 '정거장'을 불렀다. 김수찬이 100점을 받으면서 이찬원은 세종, 대구 대표 모두에서 탈락했다. 그러자 김수찬은 '응원단장'으로 직업을 변경했다.

결국 경기 북부 대표 임영웅, 강원도 대표 영탁, 부산 대표 정동원, 인천 대표 장민호, 경기 남부 대표 김희재, 전라도 대표 김수찬, 충청도 대표 신성 등이 본선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무엇보다 '사랑의 콜센타' 오리지널 특별판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대접전과 역대급 무대들이 속출해 재미를 더했다.

본선의 첫 대결은 부산 대표 정동원과 강원도 대표 영탁의 재대결이다. 정동원은 나미의 '영원한 친구'로 삼촌들과 흥겨운 무대를 만들었고 결국 100점을 받았다. 강원도 대표 영탁은 암투병 중인 신청자에게 좋은 기운을 실어주기 위해 자신의 곡 '꼰대라떼'를 선택했다. 이를 갈고 올라 온 영탁은 100점을 받아 '삼촌 잡는 삐약이'를 잡았다. 이에 본선 첫 연장전이 펼쳐졌다. 김태희의 '소양강 처녀'를 부른 영탁은 또 다시 100점을, 물러날 곳이 없는 정동원도 진의 기운을 받기 위해 임영웅의 '계단말고 엘리베이터'를 선곡해 100점을 받았다. 사상 초유의 사태에 연장 2차전에 돌입했고, 결국 정동원이 승리했다.

두번째 대결은 경기 북부 대표 임영웅과 충청도 대표 신성이다. 임영웅은 이찬원의 '시절인연'을 신청한 신청자에게 "절대 안된다"라며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설운도의 '원점'을 유도해 원하는 노래를 불러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나는 곡을 하겠다"는 신성은 최영철의 '사랑이 뭐길래'를 불렀다. 신성은 100점을 받아 임영웅을 탈락시키는 대이변을 만들었다.

세번째 대결은 광주 대표 김수찬과 인천 대표 장민호다. 김수찬은 만족스러운 신청곡 중 남진의 '나만 믿고 따라와'을 불러 98점을 받았다. 김수찬을 잡기 위해 장민호는 하춘화의 '날 버린 남자'를 불렀다. 100점을 받아 준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다음은 경기 남부 대표 김희재와 전라도 대표 김수찬의 대결이다. 김희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군가를 개사했다는 신청자의 노래에 감동을 받은 김희재는 김상배의 '몇 미터 앞에 두고'을 선택했다. 감성을 가득 담은 무대였지만, 90점을 받아 아쉬움을 안겼다. 김수찬은 금잔디의 '일편단심'으로 맞섰고 100점으로 김희재를 꺾었다. 초대손님임에도 준결승에 진출한 그는 "계속 100점 나오니까 부담스럽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준결승에 진출한 사람은 충청도 대표 신성, 전라도 대표 김수찬, 인천 대표 장민호, 부산 대표 정동원이다. 특히 결승 무대 전, 응원 단장 이찬원의 초대형 응원쇼가 펼쳐져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준결승은 전화연결 없는 자유곡 대결이다. 장민호와 정동원이 또 다시 대결을 펼쳤다. 정동원은 유산슬의 '합정역 5번 출구'를 선곡했고, 역시나 높은 점수인 99점을 받았다. "너무 힘든 싸움이다. 준결승의 악몽이 되살아난다"는 장민호는 춘향가 중 '쑥대머리'를 선택했다. 한국적 보이스의 장점을 한껏 살린 트로트로 지켜보던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TOP6는 "이 노래를 경연 때 했어야 했다" "완전 반했다"고 극찬을 터트리면서 감탄을 연발했다. 장민호는 전율 돋는 레전드 무대를 완성했지만, 정동원의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패했다.

신성은 설운도의 '갈매기 사랑'을 불러 또 한번 100점을 받아 만만치 않은 실력을 자랑했다. 김수찬은 유미의 '아모레미오'로 흥겨운 무대를 만들었지만 91점으로 아쉽게 무대를 내려왔다.

대망의 '제1회 전국 콜센타 대전' 결승전에는 부산 대표 정동원과 충청도 대표 신성이 올랐다. 신성은 나훈아의 '가지마오'로 97점을 받아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자랑했다. 이에 맞선 정동원은 "결승전에 올라 온게 몇 번 안된다. 꼭 1등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로 마지막 무대를 즐겁게 즐겼다. 하지만 아쉽게도 1점 차이로 신성이 최종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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