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고 미드필더 오재혁. 포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포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0년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포철고의 '무패우승'을 이끈 공격수 홍윤상(19·포철고)에게 대회 MVP가 돌아갔지만, 현대고와의 결승전 한 경기 특정 최우수선수는 단연 미드필더 오재혁(19·포철고)이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재혁은 26일 포항축구의 성지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고와의 챔피언십 결승에서 전반 13분과 후반 21분 날카로운 중거리포를 터뜨리며 포철고의 3대1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철고는 2017년 이후 3년만이자 대회 최초 2회 우승 금자탑을 쌓았다.

오재혁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홈'에서 하는 대회였다. 우리가 예전부터 경기를 잘해놓고 결과를 못 가져와서 이번엔 성적을 내고 싶었다. 열심히 준비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모두 잘해준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꿈같은 경기장인 스틸야드에서 뛴다는 것 자체로 동기부여가 됐다는 오재혁은 "매 경기 '한발씩 더 뛰자. 자만하지 말자. 우리가 이 대회에서 제일 못하는 팀이다.' 그런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다음 경기 생각하지 않고 눈 앞의 경기에만 집중했다"고 했다.

이어 "2018년 주니어 전기리그 결승에서 울산을 만나 우리가 이길 줄 알았는데 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울산을 한 번쯤은 만날 거라고 생각했다. 백기태 감독님께선 '동해안 더비'가 아니고 현대고와의 경기라고 생각하라고 말씀하셨지만, 그런 생각을 안할 수 없었다"며 경기 전부터 동기부여가 충만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오재혁은 결승전 맹활약에도 MVP 등 개인상을 수상하지 못했다.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 "아쉽긴 하다. 하지만 나는 개인상 욕심이 없다. 팀이 우승하지 않았나. 오늘 하루는 못 잊을 것 같다"며 개의치 않았다.

울산을 울린 두 번의 중거리 슛에 대해선 "포지션이 미드필더다. 홍윤상, 최민서에게 어시스트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경기 중 우연히 중거리슛 찬스가 와서 아무 생각없이 때렸는데 그게 다 들어갔다. 평소 동료들은 나보고 슈팅이 안 좋으니 때리지 말라고 한다"며 웃었다.

"많은 활동량으로 팀에 기여하는" 첼시 소속 프랑스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를 좋아한다는 오재혁은 "올해 대회가 하나 남았다. 그 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싶다. 그다음 부상없이 바로 프로에 올라가 스틸야드를 누비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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