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담임목사가 자신이 맡고 있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21일 밝혔다.

21일 오후 9시쯤 유튜브 채널 ‘이은재tv한국교회방송’에 올라온 영상에서는 이은재 목사가 전 목사가 이날 한기총 회장직을 사퇴한다고 발표했다며 전 목사의 육성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전 목사는 지난해 1월 한기총 회장에 당선됐다.

이 녹음파일에서 전 목사는 “대의원 여러분 저는 이제 한기총 대표회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그동안 대표회장이 돼 정관에 따라 애국운동과 한국교회부흥운동을 위해 온 힘을 다 바쳤으나 불미스럽게도 외부 불순분자들의 강력한 테러로 고난을 당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현재 상태로는 제가 대표회장직을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들기 때문에 사퇴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새 대표회장을 잘 선발해 한기총이 한국교회 부흥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