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수 열풍이 아파트를 넘어 다세대·연립주택으로 옮겨가고 있다. 아파트 값이 너무 오른 데다 정부의 강력한 전·월세 규제 정책으로 전세 구하기도 어려워지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다세대·연립주택을 일단 사고 보는 '패닉 바잉'이 나타난다는 해석이 나온다.
1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다세대·연립 매매 거래량은 7008건으로 전월(6328건) 대비 10.7% 늘었다. 2008년 4월(7686건) 이후 12년 3개월 만의 최대치다.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에 집중되면서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이 9530건으로 6월(1만5595건)에 비해 38.9%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올 들어 5월까지 다세대·연립 거래량은 월 5000건을 밑돌았지만 6월 6000건을 넘었고 7월에는 더 늘었다. 7월 계약분의 신고 기간(30일)이 아직 열흘 넘게 남아 있어 최종 거래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