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0%대에 진입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또 한 번 하락하며 역대 최저 기록을 깼다. 코픽스는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기준이 되는 금리다.

18일 은행연합회는 7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0.81%로 6월(0.89%)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각 은행이 그달에 새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1년 새 기준금리가 1%포인트 하락한 결과,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도 작년 7월 1.68%에서 1년 만에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신규취급액 기준보다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 상황이 서서히 반영되는 잔액 기준과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도 각각 전월보다 0.07%포인트 내린 1.41%와 1.11%를 기록했다.

코픽스는 8개 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예·적금, 은행채 등을 통해 대출해줄 돈을 마련하는 데 드는 비용을 계산한 것이다. 코픽스가 떨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은행이 싸게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시중은행들은 19일부터 하향 조정된 코픽스를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반영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평균 연 2.03~4.27%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