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 시각) 선거 운동을 위해 미국 위스콘신주를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17일(현지 시각) 코로나 신규 확진자 9명이 발생한 뉴질랜드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끔찍하다"고 했다.

미국 CNN에 따르면 이날 미국 미네소타 만카토에서 열린 선거유세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에 대해 설명하며 뉴질랜드를 언급했다. 그는 "잘하고 있다는 나라에서 엄청난 증가가 발생하고 있다"며 "뉴질랜드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아느냐?고 말했다. 그는 "뉴질랜드는 자신들이 '코로나에 승리했다, 코로나에 이겼다'고 말했다. 신문 1면에 전부 그 소식을 냈다. 왜냐하면 그들은 나에게 뭔가 보여주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문제는 뉴질랜드에서 (코로나 환자가) 엄청나게 증가했다는 것"이라며 "끔찍하다, 우리가 원하는 건 그런게 아니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17일 하루 확진자는 9명이었고, 이튿날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미국에서 17일 하루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4만2000건 수준이다.

17일(현지 시각) 뉴질랜드에서 코로나 신규 확진자 9명이 발생하자 "엄청난 증가"라며 "끔찍한 일"이라고 말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트럼프가 선거운동에서 뉴질랜드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6월 브라질 등 남반구 국가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는 가운데 같은 남반구 섬나라 뉴질랜드는 확진자 '0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마지막 감염자도 회복되면서 감염자가 모두 사라진 것이다.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저신다 아덴 총리는 두 나라의 상황에 대해 "비교 불가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