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 소속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에서 최숙현 선수를 비롯해 후배 선수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전 주장 선수 장윤정(31)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과 관련해 가혹행위 혐의를 받는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전 주장 장윤정(가운데)씨가 지난 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후 대구지방법원을 떠나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장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장씨는 지난 5일 폭행·폭언 등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30일 검찰에 송치된 김규봉(42) 감독에 대해서도 경주시 지원금 횡령 혐의가 추가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김 감독은 경주시에서 지원하는 훈련비와 운동용품 구입비용 등 약 3억 30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사건 송치 이후에도 대구지검과 협력해 기소 전까지 필요한 사안을 수사할 방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