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충북 음성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60대 여성이 경기도 하남시 한강에서 발견됐다.


충북 음성군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60대 여성이 9일 만에 경기도 하남시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된 지점에서 남한강을 따라 약 80㎞ 떨어진 곳이다.

11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5분쯤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 한강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경기소방본부에 접수됐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시신의 지문을 채취해 신원 확인에 나섰고, 이 여성은 지난 2일 음성군 감곡면 한 하천에서 실종된 A씨(여·62)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8시 30분쯤 충북 음성군 감곡면 오향6리 하천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경찰은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할 방침이다.

충북에서는 지난 1일부터 내린 비로 모두 8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