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소꼬리 같다(cow tail on a rainy day)’는 속담이 있다. 평소에는(at normal times) 쇠파리라도 쫓을 수 있어 유용하지만(be useful), 비 오는 날엔 아무짝에도 쓸모없어(be good for nothing) 거추장스럽기만 하다는(be cumbersome) 말이다. 하지만 이는 홍수에 떠내려 가더라도(be swept away by a deluge) 소꼬리만 잡고 있으면 살아남을(live to tell the tale)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소는 근육질 덩치에 느릿느릿 움직이는 육지 포유동물(be muscular and lumbering land mammal)이어서 금세 물에 잠길 것 같지만 웬만해선 익사하는(be drowned to death) 경우가 드물다. 육중한 체구가 물에 뜨고, 수영을 한다는 게 신기하지만 타고난 본능과 능력(natural instinct and ability)을 갖고 있다. 그래서 목동들이 소떼(herd of cattle)를 강 건너, 호수 건너 몰아가며 방목할(put them out to pasture) 수 있는 것이다.
소보다 덩치가 큰 코끼리도 수영한다. 한 번에 50㎞ 가까이 헤엄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일부 전문가는 코끼리의 코(trunk)가 원래 잠수 중에 물 밖으로 연결해 숨을 쉬는 자연 발생적인 관으로 진화한(evolve as a natural snorkel)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소는 물을 싫어하지 않는다. 소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더위와 흡혈 곤충들(blood-sucking insects)인데, 물은 한꺼번에 두 가지 골칫거리를 해소해주기(get rid of both of them) 때문이다. 먹을 풀이 많은 건너편으로 건너가거나, 체온을 식히고 물것들을 피하기 위해서라면(in order to keep cool and avoid biting insects) 물에 몸 담그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지난해 9월 허리케인 ‘도리안’이 바하마를 황폐화시키고(wreak havoc on the Bahamas) 미국 남동부를 강타했다. 그런데 ‘도리안’이 휩쓸고 지나간 대서양 시더 아일랜드의 소들 중 3마리가 노스캐롤라이나 해안에서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이 발견됐다. 조사 결과, 그 소들은 본토 태생 토박이가 아니라(be not native inhabitants of the mainland) 폭풍우에 휩쓸렸다가 8㎞를 헤엄쳐 건너온 섬 출신으로 밝혀졌다.'
소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포유류는 물에 뜨게 돼 있고, 물에 뜨면 수영을 하게 돼 있다고(float and swim) 한다. 어미에게서 수영을 배우는(learn to swim) 것이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할 수 있다(can do so from birth). 개만 개헤엄을 치는(do the dog paddle) 것이 아니라 고양이나 양의 경우에도 물은 싫어하지만(despite their dislike of water) 생사가 달린 비상 상황이 닥치면(confront a life-and-death emergency) 나름의 방법으로 헤어 나간다. 그런데 인간과 비슷하다는 침팬지와 고릴라는 수영을 못한다. 다른 포유류는 물에 뜨면서 코가 자연스레 물 밖으로 나오는데, 유인원(anthropoid)은 코가 물에 잠겨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인간은 입을 밖으로 돌려 숨을 들이마시는(breathe in) 방법을 배우지만, 침팬지와 고릴라는 새끼들에게 그걸 가르치지 못한다고 한다.
[영문 참고자료 사이트]
[☞ https://farmhouseguide.com/can-cows-swim/]
☞ https://animalhype.com/mammals/can-cows-swim/
☞ https://www.cbsnews.com/news/hurricane-dorian-3-cows-swept-out-to-sea-found-alive-after-swimming-for-miles-2019-11-13/
☞ https://www.mirror.co.uk/news/us-news/three-cows-swim-five-miles-20877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