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임차인입니다”로 시작하는 지난달 30일 국회 연설로 화제가 된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의 책 ‘정책의 배신’(21세기북스)이 8월 첫주 교보문고 정치·사회 부문 베스트셀러 3위에 올랐다. 지난 3월 출간된 이 책은 윤 의원의 국회 발언 전엔 초판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6일 4쇄를 찍었다.

양으녕 21세기북스 팀장은 “교보·예스24·알라딘·인터파크 4대 서점을 기준으로 했을 때 출간 직후보다 15배 정도 판매가 늘었다. 1만부가량 팔렸다”며 “저자의 인지도가 국회 발언 이후 높아지고 언론 노출이 많이 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구매자 중 50대 남성 비율이 19.6%로 가장 높다. 60대 이상 남성(16.8%), 40대 여성(13.6%)이 그다음으로 많이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