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영방송 NHK가 조직과 채널을 대폭 축소하며 비대한 몸집 줄이기에 착수한다.

NHK는 내년부터 3년간 총 630억엔(약 7081억원)의 지출을 줄이고 위성방송과 AM라디오의 채널 일부를 통폐합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경영 구조 개혁과 프로그램 제작비 삭감으로 내년부터는 올해 예산 7204억엔(약 8조972억원)보다 축소해 경영하기로 했다.

위성방송은 현재의 'BS1'과 'BS프리미엄'을 일원화하고, AM라디오는 두 개 채널을 통합할 예정이다.

하지만 요미우리신문은 '이 정도로 비대화가 시정(是正)되겠나'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여전히 경영 합리화 노력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