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충북 진천에서 실종된 A(62)씨가 이튿날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성암천변에서 숨진 채 발견돼 소방대원들이 이송하고 있다.

충북 진천군에서 집중호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오후 4시 24분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도암리 성암천변에서 A(62)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 드론이 발견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54분쯤 진천군 문백면 봉죽리 봉죽교 부근에서 1t 트럭을 몰고 가다 급류에 빠졌다. A씨가 발견된 지점은 사고 지점에서 8.6㎞ 떨어진 곳이다.

지난 3일 충북 진천에서 실종된 A(62)씨가 이튿날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성암천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실종 당일 많은 비가 내리자 논을 살피기 위해 트럭을 몰고 이동하던 중으로 알려졌다. 이날 진천에는 시간당 4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충북에서는 지난 2~3일 폭우가 내리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A씨가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충북지역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5명, 실종자 8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