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주요 은행들이 '코로나 쇼크'를 이겨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S&P는 29일 낸 한국 관련 보고서에서 "주요 시중은행은 개선된 위험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의 경제적 여파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면서 "수익성 압박에도 불구하고 주요 은행은 향후 1~2년 동안 완만한 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적정한 수준의 자본 적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S&P는 주요 시중은행의 자산 건전성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수년 전부터 대출 심사 기준을 강화했으며 취약 업종(조선·해운·건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등)에 대한 대출을 줄여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S&P는 "시중은행의 평균 부실채권(NPL) 비율은 올해 6월 말 기준 약 0.37%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0.45% 대비 개선됐다"면서 "연체 비율도 같은 기간 약 0.3%에서 0.25%로 하락했다"고 했다. 한편 최근 은행들의 사모펀드 불완전 판매 논란에 대해선 "시중은행들이 금융 상품의 불완전판매 등과 같은 사회적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고객 배상 등에 따른 재무적 부담은 크진 않겠지만, 평판 리스크는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