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마케팅 분야의 스타트업(창업 초기 벤처)인 왁티는 29일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왁티는 앞서 100억원의 투자를 받아, 현재 누적 유치 금액이 220억원이다. 스포츠 분야 스타트업으로서는 국내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금을 모은 것이다.

왁티는 이번 자금을 스포츠 의류 브랜드인 '골스튜디오'의 글로벌 확장에 쓸 예정이다.

5년 차 스타트업 왁티의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외에도 KTB네트워크, 포레스트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 무신사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무신사는 재무 투자는 물론이고, 전략적 투자자로서 향후 의류 사업 확장의 파트너로 협업할 예정이다.

왁티는 매월 방문자수(중복 포함) 3억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축구 미디어인 골닷컴의 파트너로, 최근 패션 사업 분야의 브랜드 사용권을 획득했다. 당초 의류 사업을 하지 않았던 골닷컴 측에 왁티가 신규 사업 진출을 제안해 의류 부문을 키웠고, 이번엔 글로벌 전체 브랜드 사용권을 가져온 것이다.

왁티는 송욱환 전 나이키코리아 대표와 마커스 타유이 전 퓨마재팬 이사를 영입해 글로벌 브랜드 작업과 함께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의류 브랜드인 '골스튜디오'는 유재석, 차승원 등 연예인들이 별도 광고모델 계약 없이 TV 프로그램에 브랜드 옷을 입고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왁티는 FIFA와 IOC의 헤리티지 사업 파트너로, 올림픽과 월드컵의 역사를 정리해 상품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강정훈 대표는 "골스튜디오를 나이키나 아디다스 같은 유명 스포츠 브랜드로 키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