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 앞에서 펀드 사기 피해자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

괜히 사모펀드를 많이 판 게 아니었다. 은행에게 사모펀드 판매는 5년간 수수료로 3000억원 넘게 벌게 해주는 알짜 장사였다.

29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박용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사모펀드를 70조6735억원 규모로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판매액은 2015년 5조7586억원에서 2018년 20조6559억원으로 늘다가, 2019년 19조5692원으로 다소 줄었다.

사모펀드 판매수수료 수입은 해마다 늘었다. 2015년에는 356억원이었으나 2019년에는 960억원에 달했다.

판매 수수료로 한 해 1000억원 가까이 번 셈이다.

5년간 받은 사모펀드 판매수수료는 하나은행(966억원)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우리은행(682억원), 신한은행(640억원), 농협은행(643억원), 국민은행(384억원) 순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