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2년 만에 서울 여의도로 당사(黨舍)를 옮긴다. 또 '통합'을 뺀 새 당명(黨名)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통합당은 22일 "국회 앞으로 중앙당 당사를 이전하기로 했다"면서 "국민과 소통하면서 정권을 창출하기 위한 산실(産室) 마련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 입주하는 여의도 남중빌딩은 국회의사당과의 거리가 1㎞ 이내로 기존 '영등포 당사'보다 접근성이 나아졌다.
통합당은 2007년 한나라당 시절부터 여의도 당사를 사용해왔다. 이곳을 기반으로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이 연달아 당선되기도 했다. 그러나 2018년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재정난 등으로 현재의 영등포동 당사로 위치를 옮겼다.
통합당은 8월 내에 새 당사로 이전하면서 새 당명을 내건다는 계획이다. 실용주의 정당으로 체질을 전환한다는 차원에서다. 김병민 비대위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역대 정당 중 당명에 '통합'이란 단어가 들어가서 오래 존속됐던 정당이 없다"며 "새 당명에서 '통합'은 빠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