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중요해지면서 관광산업은 큰 변화를 겪었다. 인파가 몰리는 유명 관광지보다 한적한 자연을 선호하고, 자가용을 이용한 드라이브나 캠핑 등 안전을 추구하는 비대면(非對面) 여행이 급부상했다. 매년 휴가철이면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던 공항 풍경은 사라지고 국내 여행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올여름에는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기 좋은 한적한 어촌 마을로 떠나보자.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은 가족끼리 안전하고 다양한 체험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어촌체험휴양마을을 지정하고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서핑 성지로 떠오른 강원도 양양 수산어촌체험휴양마을은 신선한 활어와 제철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항구를 품고 있어 다양한 별미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특산물인 자연산 돌미역을 맛보고 인근 낙산사, 양양 서피비치, 하조대 등도 둘러볼 수 있다. 경남 거제도 남단에 있는 다대어촌체험휴양마을은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옥빛 바다가 이국적 정취를 풍긴다. 멸치 회 무침과 튀김, 새우·다시마 요리 등이 명물이다.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인천 중구 포내어촌체험휴양마을을 찾으면 끝없이 펼쳐진 청정 갯벌을 만날 수 있다. 바지락을 넣은 칼국수가 별미다.
공단은 전국 109곳 어촌체험휴양마을을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철저한 코로나 19 방역 체계를 구축하고 체험객 안전사고 대비책도 강화했다. 비접촉식 체온계,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 위생 물품을 비치하고 관광 시설 소독도 하고 있다. 어촌 마을이 코로나 시대에 가족끼리 안전하게 마음 편히 쉬어 갈 수 있는 대표적인 친수(親水)·여가 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