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장거리 차량 이동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올여름은 전국적으로 갑작스러운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안전운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평소에도 타이어 마모도, 타이어 공기압 등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금호타이어가 운전자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타이어 점검 요령을 소개했다.

①타이어에 못·유리 조각 박혔나 보세요

먼저 타이어의 외관부터 살펴봐야 한다. 외관 점검 시엔 눈과 손으로 타이어 트레드에 균열·손상은 없는지, 못이나 자갈, 유리 조각 등이 박혀 있는지 살펴보는 게 좋다. 타이어에 박힌 작은 이물질이나 미세한 상처가 나중엔 커다란 타이어 파열을 일으킬 수도 있다.

②타이어 공기압 한 달에 한 번은 체크

기온 변화가 심한 여름철엔 고무 소재 타이어가 수축·팽창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면서 공기압이 쉽게 빠져나간다.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한 상황에서 시속 100㎞ 이상 고속 주행을 하면 타이어 접지면 일부가 찌그러지면서 타이어 파열 등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공기압 점검을 통해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고, 여름철엔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 수준보다 10~20% 높이는 것도 방법이다.

③빗길 주행, 타이어 마모도 챙겨야

빗길에서 고속 주행을 하면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현상이 발생해 타이어의 접지력과 제동력이 평소보다 떨어진다. 마모가 심한 타이어일수록 수막현상이 잘 발생하므로 마모도를 유심히 봐야 한다. 마모 상태는 타이어 접지면 홈 안쪽 '마모 한계선'을 보면 된다. 1.6㎜ 높이로 표시돼 있는데, 이 부분이 접지면에 노출될 만큼 마모됐다면 타이어 수명이 다한 것이다. 100원짜리 동전을 사용해서도 타이어 마모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정상 타이어는 동전을 홈에 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의 모자가 보이지 않아야 한다.

④타이어 전문점 적극 활용하세요

최근엔 타이어 전문점에서 타이어 교체·수리뿐 아니라 간단한 차량 경정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금호타이어의 타이어전문점인 '타이어프로'에선 무료 공기압 점검, 타이어 위치 교환, 펑크 수리 및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서비스 이력을 등록하면 정기 교체·점검 시기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