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19일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문명사적 전환기에 다양하고 큰일을 할 수 있는 어른이 계셨다는 것은 우리에게 커다란 축복이자 자랑”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이화장에서 열린 이 전 대통령 서거 55주기 추모식에서 “(이 전 대통령의 업적 중) 가장 소중한 것은 시장 경제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초석을 놓은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후배, 후손들이 이 어른이 세운 대한민국의 이념과 방향을 제대로 지켜가고 있는지 자괴감이 들고,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부끄럽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했다.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모식에는 유족, 주 원내대표와 통합당 의원 10여명,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화를 보냈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한명도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