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엠버 허드의 전 비서가 충격적인 폭로를 꺼내 조니 뎁의 소송이 또다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엠버 허드 밑에서 2012년부터 3년간 일했다는 전 비서는 최근 조니 뎁이 타블로이드지를 상대로 건 소송에서 “26년 전 브라질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엠버 허드에게 말한 적이 있다. 그 이야기를 마치 자신이 당한 것처럼 엠버 허드가 꾸며냈더라”고 증언했다.

이어 그는 “나는 성폭력 피해를 당한 생존자다. 엠버 허드의 이런 도용은 심각한 일이다. 게다가 호주로 개들을 밀반입 한 일도 엠버 허드가 다 알고서 한 거다. 법 위에 자신이 있는 것처럼 느끼더라. 심지어 난 꾸준히 욕설 문자를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조니 뎁은 바네사 파라디와 14년간 동거하며 딸 릴리 로즈와 아들 잭을 낳았다. 하지만 2012년 6월 이혼 후 23살 어린 엠버 허드와 새 가정을 꾸려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2011년 영화를 함께 찍으며 인연을 맺을 걸로 알려졌다.

하지만 2015년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1년 3개월 만에 남남으로 돌아서게 됐다. 결혼 생활 당시에는 호주에 애완견 요크셔테리어를 밀반입한 혐의로 한 달 동안의 봉사 활동과 사과 영상 게재 처분을 받았다. 전용기를 통해 반려견과 함께 호주에 입국했지만 반려견을 신고하지 않아 문제가 된 것.

이 같은 해프닝은 같이 해결했지만 이혼 과정은 험난했다. 엠버 허드는 조니 뎁을 가정 폭력으로 고소했고 조니 뎁 측은 "이혼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고소일 뿐”이라고 맞섰다. 그러나 법원은 엠버 허드의 손을 들어줬다.

조니 뎁은 엠버 허드에게 위자료 77억 원을 줬고 앰버 허드는 이를 여성 폭력 방지에 힘쓰는 '미국 시민 자유 연맹'(ACLU)에 전액 기부했다. 이와 별개로 조니 뎁은 자신을 ‘와이프 비터’라고 표현한 ‘더 선’과 소송 중이다.

법정에서 조니 뎁은 “엠버 허드를 상습 폭행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력하게 아내 폭행설을 부인했다. 반면 ‘더 선’ 측 변호인은 조니 뎁이 술에 취해 엠버 허드를 때렸고 매춘부라고 부르며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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