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대형교회 ‘사랑의 교회’에서 신자 1명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랑의 교회 측은 14일 “70대 성도 한 분이 13일 오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병상에 입원해 있다”라고 밝혔다. 교회 측에 따르면 해당 신자는 주말이었던 11~12일에 열린 예배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참석했으며 예배 후 바로 귀가했다.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사랑의 교회는 신자 10만여명을 보유한 대형 교회다.

교회 측은 홈페이지 안내에서 “역학조사 결과 방역수칙을 완벽하게 준수했기에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예배를 드렸다하더라도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지 않으셔도 된다”며 “추가 감염성은 희박하다”고 했다. 다만 “확진자와 예배 시간이 겹치는 신자 중에서 밀접접촉자에 해당하는 이들에게는 구청에서 문자를 발송할 것”이라며 “문자를 받으면 구청 안내에 따라 선별진료소에서 진단을 받길 바란다”고 했다.

교회는 14일 오후 방역을 실시하고 24시간 동안 교회를 폐쇄한다며 “향후 2주간 모든 현장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