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전경.

대전시가 코로나 여파로 생계가 어려워진 시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8월부터 연말까지 5개월 동안 ‘코로나 극복 대전형 희망일자리사업’을 통해 일자리 8000개를 만들기로 했다. 근로능력이 있는 만 18세 이상 시민 가운데 코로나 여파로 인한 실직자, 휴·폐업 자영업자,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등 긴급히 생계지원이 필요한 취업 취약계층 주민이 대상자다.

이 사업에 참여하면 생활방역, 골목상권 홍보, 농가 일손 돕기, 등산로 체육시설물 정비, 광고물·공공조형물 관리, 공공업무 긴급 지원, 산업폐기물 무단투기 단속, 재해 예방 등 지원 업무에 투입된다. 시급은 8590원이며, 근로시간은 주 15~30시간이다. 월 67만~180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참여 신청 접수는 1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시와 자치구에서 한다. 이달 말까지 대상자 선발을 마친 뒤, 다음 달 3일부터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워크넷(work.go.kr)이나 시·자치구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현덕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전례 없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시민의 생계를 안정시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