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11일 6·25 전쟁영웅인 고 백선엽 예비역 대장에 대해 대전현충원 안장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 백선엽 예비역 대장

보훈처는 이날 공지에서 “백선엽 장군님 유족께서 대전현충원 안장을 신청하셨다”며 “통상적인 현충원 안장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보훈처는 최근 백 전 대장 측을 찾아 "국립묘지법이 개정되면 백 장군이 현충원에 안장됐다가 다시 뽑아내는 일이 생길까 걱정된다"면서 서울현충원 장군묘역이 포화상태여서 대전현충원에 모실 수 밖에 없다는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백 장군의 상징성을 감안해 서울현충원의 '장군 묘역'은 자리가 없더라도 '국가유공자 묘역(1평)'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정권이 교체된 뒤 이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여권 일각에선 백 장군을 ‘친일파’로 매도하면서, “현충원 등지 친일파 묘역을 파묘하자”고도 해왔다.